영국서는 '헐렁한 바지' 입고 운전하면 최대 760만 원 벌금

작성 : 2022-09-27 13:45:42 수정 : 2022-09-27 14:39:02
영국에서는 적절한 복장을 갖추지 않고 운전하면 최대 76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5일(현지시각) 영국 운전자들이 무심코 어길 수 있는 복장 규정을 소개했습니다.

영국 고속도로법 제97조는 '운전하는 데 옷과 신발이 방해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긴 드레스나 헐렁한 바지, 하이힐, 슬리퍼, 샌들 등을 착용할 수 없습니다.

해당 법을 위반하는 경우 운전자는 최소 100파운드(약 15만 원)에서 최대 5,000파운드(약 760만 원)의 벌금과 더불어 면허 정지를 당할 수 있습니다.

영국 교통부는 운전자의 안전을 우려해 해당 법을 개정했습니다.

교통부는 "모든 의류는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에 끼어 심각한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며 품이 넉넉하지 않은 하의를 입고 밑창 두께가 10mm 이상의 편안한 신발을 신고 운전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복장 규정은 영국뿐 아니라 일본에도 있습니다.

일본 15개 현에는 운전 복장 규정이 존재하는데, 기모노나 승려복 등을 입고 운전할 경우 범칙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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