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과거 미국 정부에서 북한 정권교체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민간인의 발언'이라며 미국은 여전히 북한과의 대화 및 외교에 개방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근무했던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 22일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정권교체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량 국가가 가장 끔찍한 무기로 한국, 일본, 미국을 협박하려는 상황에서는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북핵 위협에서 벗어나려면 정권교체밖에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이는 한 민간인의 발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미국은 북한을 향해 적대적 의도를 품지 않았다"며 북한의 도전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외교와 대화가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관도 24일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김정은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전제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고자 하는 것은 분명하다"며 대화 제안을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핵 전문가들은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단만 있으면 언제든 7차 핵실험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한국 상공에서 대규모 공중연합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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