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해 3국간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3국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습니다.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한미일 장관들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고 3국간 공조 강화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성명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유엔과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북핵 자금원을 통한 불법적 수입 창출 차단을 위해 공조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공동 안보에 북한의 지속적 도발보다 큰 도전은 없다"며 "우리는 북한의 침략을 억제하고 방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진 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은 대가를 치른다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고, 하야시 외무상은 "3국간 공조가 지금보다 중요한 때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 12일, 북한이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을 발사한 지 이틀 만에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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