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새해 첫날 강진으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노토 반도 지역을 방문했지만 뒤늦은 방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4일 헬리콥터를 이용해 노토반도 지역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피난소를 방문해 주민들고 대화했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추가로 1천억 엔(한화 약 9천억 원) 이상 지출과 '비상재해' 지정도 약속했습니다.
도로 등 기간 시설의 파손과 추위로 인해 복구 작업이 더뎌지면서 피난민들을 장기간 거주가 가능한 장소로 다시 이동시키는 '2차 피난' 작업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일부 피난민들이 기시다 총리의 현장 방문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지 2주가 지나서야 현장을 방문한 것은 너무 늦은 대처가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교도통신의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1.6%가 이번 지진 대응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지도력에 대해 "충분히 발휘되고 있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이번 지진과 관련해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진 이시카와현은 현재까지 주택 1만 2,443동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인접한 니가타현과 도야마현에서도 각각 3,164동과 2,930동의 주택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221명이지만 지진 이후 연락이 되지 않는 사람이 24명으로 파악돼 희생자 수는 더 늘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지진 #노토반도 #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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