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홀로 집에'의 배경으로 등장한 미국 시카고 교외의 저택이 부동산 매물로 나왔습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ABC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홀로 집에'에서 주인공 케빈 매컬리스터 가족의 저택이 최근 부동산 매물 사이트에 525만 달러(약 71억 5,800만 원)로 올라왔습니다.
이 집은 미국의 유명 부촌 가운데 하나인 시카고 교외 위네트카 지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체(Dawn McKenna Group)의 매물 사이트에 지난 24일 등록된 소개 글에 따르면, 이 집은 지난 1921년 건축돼 지난 2018년 대대적으로 개조·확장됐습니다.
9,126제곱피트(847.8㎡) 면적에 침실 5개와 욕실 6개로 이뤄졌고, 농구 코트로 쓸 수 있는 체육관과 소규모 영화관 설비도 갖춰져 있습니다.
업체 측은 "'나홀로 집에'로 유명한 이 벽돌 저택은 미국 대중문화에서 가장 상징적인 영화 속 주택을 소유할 드문 기회를 줄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영화 속에서 크리스마스 연휴에 가족과 떨어져 큰 저택에 홀로 남게 된 8세 주인공 케빈은 집에 침입한 도둑 일당에 맞서며 좌충우돌 모험을 겪게 됩니다.
이 저택의 전경도 영화에서 여러 차례 등장했습니다.
ABC 방송에 따르면 이 집은 2021년 12월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고객에게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는 이벤트용 숙소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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