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의 직업기술학교에서 과거 재학생이 흉기를 휘둘러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17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 반쯤 중국 장쑤성 우시의 예술기술 직업대학에서 한 학생이 흉기 난동을 벌여 8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해당 학생은 시험에 실패해 학교를 졸업하지 못했으며 공장에서 근무한 인턴 과정에서 받은 월급에 불만을 품고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 게시됐던 영상에는 해당 학교 기숙사 등 곳곳에 피가 흘러 있는 가운데 여러 사람이 쓰러져있고, 공안이 방패를 든 채 학교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학생이 남긴 '유서'에 임금 체불과 장시간 노동 등 노동 조건 문제를 지적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용의자의 유언 내용을 두고 "범죄에 대한 비겁한 변명", "무고한 사람을 해쳐서는 안 된다", "빈부격차, 억압, 부자에 대한 혐오, 경기침체 등 사회 문제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 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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