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시즌 프로야구 시상식이 골든글러브를 끝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통합우승팀 KIA는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투수 양현종을 비롯해 전체 황금장갑의 절반을 휩쓸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한국시리즈 MVP와 정규리그 MVP, 여기에 골든글러브까지,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양현종은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KBO 리그 사상 첫 3관왕에 올랐습니다.
팀 동료 헥터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90.5%라는 놀라운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 싱크 : 양현종/ KIA 타이거즈 투수
- "화려하게 입었는데 만약 못 받았으면 많이 창피했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까지 많이 도와주신 KIA 타이거즈 허영택 사장님, 조계현 단장님, 김기태 감독님 너무 감사드리고, 저희팀 동료 선후배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올해 골든글러브는 통합우승을 거둔 KIA 타이거즈의 잔치였습니다.
양현종을 비롯해 전체 골든글러브 10개 가운데 절반이 KIA의 몫이었는데, KIA로 팀명을 바꾼 이후 최다 수상입니다.
내야에서는 공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키스톤 콤비 2루수 안치홍과 유격수 김선빈이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 싱크 : 김선빈/ KIA 타이거즈 유격수
-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요. 그리고 이렇게 상을 받게 도와주신 감독님, 코치님들,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수비코치 김민호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최형우와 버나디나가 나란히 최고의 선수로 꼽혔습니다.
▶ 싱크 : 최형우/ KIA 타이거즈 외야수
- "감사드립니다. 항상 변함없는, 한결같은 그런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즌 마지막 시상식이자 가장 영예로운 시상식으로 꼽히는 골든글러브에서도 KIA는 올 시즌의 활약을 또 한 번 과시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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