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조르제 제주스 감독이 올해 여름에 김민재와의 작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제주스 감독은 20일(한국시각) 디나모 키이우(우크라이나)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거취가 3일 전에 확실해졌다"며 "그를 데려가려고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을 지불하려는 구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민재 이적은 페네르바체와 나에게 큰 타격이다"라면서 "우리 전술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였다"며 아쉬워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에 합류한 김민재는 데뷔 시즌에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습니다.
2021~2022시즌 터키 정규리그 31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40경기를 뛴 김민재는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팀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 데 공을 세웠습니다.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에 빌드업 능력까지 갖춰 유럽 빅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온 김민재는 올여름 내내 이적설이 제기돼 왔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팀이 김민재에 바이아웃 금액을 제안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 등이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꼽힙니다.
당초 렌 이적에 근접했던 김민재는 최근 주전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잉글랜드)로 떠난 나폴리로 방향을 틀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2,000만 유로(약 268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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