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권창훈(김천 상무), 조규성(김천 상무)의 연속골로 3대0 승리를 거뒀습니다.
주전 해외파 선수들의 불참 속에 라인업을 구성한 한국 대표팀은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약체' 중국을 상대로 새 얼굴들을 대거 기용했습니다.
골키퍼 김동준(제주)과 수비수 조유민(대전)이 선발로 나섰고, 고영준(포항)과 강성진(서울)은 교체 출전했습니다.
전반 39분 중국의 자책골로 앞서가던 대표팀은 후반 9분 권창훈의 왼발 슛으로 한 점 더 날아났씁니다.
황인범의 크로스를 김진수가 헤딩으로 떨궈줬고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권창훈이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었습니다.
후반 35분에는 교체 투입된 고영준의 스루패스를 수비 뒷공간을 허물며 침투하던 조규성이 그대로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든 뒤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완벽한 경기 내용이어지만 중국 대표팀의 거친 플레이는 또다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전력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플레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친 몸싸움과 파울이 난무하는 태클은 '소림축구'를 다시 연상케 했습니다.
전반 17분 중국의 황자후이가 김진수에게 백태클을 시도하다 경고를 받았고 전반 30분에는 중국 팡하오가 골키퍼 김동준을 향해 백태클 하는 아찔한 모습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전반 43분에는 엄원상이, 후반 20분에는 조규성이 각각 거친 태클에 공격당하는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상대의 무리한 플레이에도 침착함과 냉정함을 유지한 한국 대표팀은 다행히 큰 부상 선수없이 큰 점수차로 승리를 거두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