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가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로 뽑혔습니다.
아버지 이종범 LG트윈스 코치에 이어 28년 만에 MVP에 선정되면서 한미일 프로야구 최초로 부자(父子) MVP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정후는 오늘(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생애 첫 MVP로 뽑혔습니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0.349), 안타(193개), 타점(113점), 장타율(0.575), 출루율(0.421) 등 타격 5관왕에 오르며,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이같은 기록은 이대호(7관왕) 이후 처음입니다.
또 홈런은 23개로 공동 5위, 득점(85점) 6위, 볼넷 공동 5위(66개), 고의4구 공동 1위(12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면, 삼진(32개)은 규정타석을 채운 52명의 선수 중 가장 적었습니다.
KBO리그에서 신인왕과 MVP를 모두 차지한 선수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서건창(현 LG)에 이어 이정후가 세 번째입니다.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은 두산의 우완 불펜 정철원이 차지했습니다.
투타 부문별 시상도 이뤄졌습니다.
KIA타이거즈에서는 박찬호가 도루상(42개)을 받아 유일하게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키움 안우진이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왕에 올랐고, LG 케이시 켈리가 다승(16승), LG 고우석이 세이브상(42세이브), LG 정우영이 홀드상(35홀드), KT 엄상백이 승률상(0.846)을 받았습니다.
타격 부문은 삼성 호세 피렐라가 득점상(102점), KT 박병호가 홈런상(35개)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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