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이달 초부터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공모를 시작하면서 참여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실제 공모 참여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사전질의 절차 기간이 끝났는데요.
사전질의에 한 개 업체만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신세계의 단독입찰로 마무리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3일부터 광주시가 제 3자 공개모집에 들어간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참여 희망 업체들의 사전 질의를 받아 답변을 했는데. 질의를 한 기업이 한 곳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의를 한 기업도 스타필드 건립을 어등산에 제안한 신세계프라퍼티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 싱크 :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
- "저희 쪽에서는 가타부타 뭐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닌지라 거기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물론, 질의를 하지 않더라도 실제 공모에 참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이대로라면 신세계프라퍼티의 단독입찰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공모에 추가로 참여할 만한 기업인 현대의 경우 일신방직, 전방 부지에 ‘더현대’를 짓겠다고 공표한 상태입니다.
또 다른 유통 대기업인 롯데는 공모 시작 전후로 광주시와 아무런 접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이유로 롯데는 사실상 어등산 개발에 참여 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공모 당시 단 1개 업체만 참여하더라도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이 가능하도록 조항을 넣어 둔 상황.
특히, 광주시가 이번엔 어등산 개발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단독입찰이더라도 공모가 끝나는 10월에는 어등산 개발 사업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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