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18민주화운동 제44주년을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광주를 찾았습니다.
학술대회와 현장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광주의 오월정신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리랑카 전쟁 피해 여성들의 인권 신장을 위해 투쟁하고, 피해 여성들을 대변해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된 수간티니 여사.
수간티니 여사가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5·18 당시 남편과 자식을 잃은 어머니들과 아픔을 나눴습니다.
▶ 인터뷰 : 수간티니 / 2024 광주인권상 수상자
- "나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어머니들을 만나니까 아픔에 공감할 수 있고, 아픔을 나눌 수 있어서 위로가 됩니다."
5·18민주화운동 제44주년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광주를 찾았습니다.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미국 켄트주립대 랜든 핸콕 교수는 국가가 폭력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5·18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랜든 핸콕 / 미국 켄트주립대 교수
- "북아일랜드는 물리적 충돌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동의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진실화해위원회가 있지만 아주 작은 보상도 없었습니다."
일본 도쿄대 마나베 유코 교수는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의 자료가 있다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5·18의 역사를 이야기 했습니다.
▶ 인터뷰 : 마나베 유코 / 일본 도쿄대 교수
- "사실 일본의 지역 신문 기자도 5·18 당시 광주 현지에서 취재했는데, 그런 점은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독일 튀빙겐대학 한국학과 재학생 30여 명도 광주를 찾아 5·18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현장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전쟁과 인권 유린이 반복되는 세계 속에서 광주 오월정신은 희망과 역사적 교훈 등 다양한 가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KBC 조경원입니다.
#광주 #5·18민주화운동 #광주인권상 #오월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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