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주 내에 비례대표제도에 대해 당론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병립형 회귀로의 움직임에는 당 안팎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결정이 더 늦어지면 선거제 확정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오명까지 쓸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병립형 회귀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최근 전 당원 투표를 제안했습니다.
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원의 힘을 빌어 지도부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병립형 회귀는 명분이 약한데다 당내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소속 의원 80명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에 뜻을 모았고, 일부 의원은 의원직까지 내던졌습니다.
▶ 싱크 : 이탄희/민주당 국회의원
- "총선 민주개혁진보 대연합 논의에 우리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의당 등 군소정당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병립형으로의 퇴행은 안된다며 민주당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 싱크 : 김준우/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최소한의 시작은 지금 이 시점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도로의 퇴행은 선택하지 않는 것에서 출발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올 때까지 선거제도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민주당 지도부가 이번주 내에 비례대표제에 대한 당론을 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약화된 리더십 속에서 병립형 주장을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병립형 #연동형 #회귀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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