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후반기 의장선거 과정에 파행을 겪은 광주시의회가 전반기 의장을 지낸 조영표 의원의 구속까지 겹치며 뒤숭숭합니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어제 사립학교 교사 채용을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조영표 의원을 구속했습니다.
법원은 조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광주시의회 현직 의원이 구속된 건 지난 2008년 이후 8년여 만입니다.
남구의원 3선과 광주시의원 재선, 전반기 광주시의회 의장으로 광주 지방의회를 대표해온 조 의원은 채용 비리 혐의 뿐 아니라 보건소 의료기기 납품과 관련해서도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어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총선 이후 더민주와 국민의당 양당 체제로 재편되면서 후반기 원 구성 방식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다가 한때 의장공백 사태까지 초래했던 광주시의회가 이번엔 전임 의장의 구속까지 되면서 민의를 대표하는 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눈길이 곱지 않습니다.
kbc광주방송 임소영 기자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2-26 22:45
나주 야산서 불..강풍에 산불 확산 주의보
2024-12-26 21:47
성탄절 달리는 기차서 기관사 투신..'자동 제동'이 대참사 막아
2024-12-26 21:17
남태령 시위에 '바퀴벌레' 조롱한 경찰 블라인드..수사 착수
2024-12-26 20:07
여수 선착장서 SUV 바다로 추락..50대 운전자 사망
2024-12-26 16:21
"순간 '욱' 해"..남편·시어머니에 흉기 휘두른 50대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