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군공항 이전이 적정하다는 국방부의 평가가 나왔지만 유력한 이전 대상지인 전남은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도 간 갈등을 일으킬 수 밖에 없는 군공항 이전이 순조롭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의지와 지원이 절실합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군공항 이전사업에 가장 속도가 붙었던 건 경기도 수원십니다.
하지만 수원 군공항 이전은 이미 1년 2개월 전에 국방부로부터 타당성을 승인 받고도 제자리 걸음입니다.
국방부가 갈등의 소지가 많은 예비 이전 후보지 발표를 머뭇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시의 고민도 이 부분입니다.
세부 계획까지 세워진 건 아니지만, 대상지 주변 주민을 설득하는 과정은 험난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CG
광주시는 우선 전체 군공항 이전 사업비 중 이전 대상지 주변지역 지원 예산으로 4천5백억 원을 편성해 놓았습니다.//
▶ 싱크 : 백봉기/ 광주시 도시재생국장
- "구체적인 내용은 아니고 개괄적인 이전 지역에 대한 지원사업, 그리고 그쪽과 갈등관리를 어떻게 해 나가겠다는 내용을 가지고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전 대상지인 전남도는 아직은 입장을 내놓기는 이르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 싱크 : 전남도 관계자
- "이전이 합리적으로 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기조는 유지 되겠지만, 그것에 앞서서 우리 도가 어떤 방향으로 가자고 미리 입장을 정하는 건 적합치 않을 것 같습니다."
시도 사이에 불필요한 갈등이 일어날까 경계하는 눈칩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때문에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을 순탄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의지뿐 아니라 지원이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도심 군공항 이전 원칙에 대해 공감해 온 국방부가 지자체 뒤에 숨지 말고 이전 대상지에 인센티브 제공하는 방안 등에 팔을 걷고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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