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오월' 자료 제출...홍성담 "특검에 적극 협조할 것"

작성 : 2017-01-04 17:42:16

【 앵커멘트 】
광주시와 비엔날레재단이 세월오월 전시 불허 관련 자료를 특검에 제출했습니다.

광주시가 공식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고소를 하겠다며 각을 세우던 홍성담 작가는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와 광주비엔날레재단이 박영수 특검팀에 제출한 자료는 150페이지 분량에 이릅니다.

CG
2014년 비엔날레 특별전 계획부터 '세월오월' 전시 불허까지 일련의 과정을 정리한 서륩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지금까지 과정을 정리한 게 있어요. 비엔날레에서 제출했는데 우리한테도 공문이 왔기 때문에 우리도 똑같은 걸 보내줬습니다."

자료 제출이 마무리된 만큼 조만간 윤장현 시장과 관련 공무원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세월오월' 전시를 막은 외압의 주체를 밝혀내기 위해서는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입니다.

공식 사과가 없을 경우 윤 시장과 관련 공무원을 고소하겠다며 각을 세웠던 '세월오월'의 작가 홍성담 화백은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단 입장입니다.

당시 비엔날레 특별전에 가해진 외압의 정황을 담은 증거들도 특검이 요구하면 모두 제출할 계획입니다.

▶ 싱크 : 홍성담/ '세월오월' 작가
- "(비엔날레재단과) 공방전을 해서 해결되는 게 없잖아요. 특검이 언제든지 나의 진술이 필요해서 요청을 하면 나는 언제든지 가겠다, 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내게 있는 모든 자료를 넘기겠다."

광주시는 조만간 작품 '세월오월'을
세월호 3주기에 맞춰
전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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