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화합과 통합'의 귀국 메시지를 내놓으며,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다양한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나오는 가운데, 반 전 총장은 설 연휴 전 호남을 찾을 예정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10년 간의 유엔 사무총장직을 마치고 귀국한 반기문 전 총장이 사실상 대권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 싱크 :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 "분열된 나라를 하나로 묶어 일류국가로 만드는 것이라면 저는 제 한 몸 불사를 각오가 돼 있습니다. "
현충원 방문을 시작으로, 설 연휴 전 광주 5.18국립 묘지와 진도 팽목항 등 호남을 찾을 계획입니다.
반 전 총장의 귀국과 동시에 정계개편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CG1)
우선, 반 전 총장이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당과 연대하거나 합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CG2)
다음으로는 반 전 총장과 국민의당, 여기에 바른정당이 함께 '뉴DJP 연합'을 구성하는 안입니다.
(CG3)
마지막으로 반 전 총장이 손학규 전 대표와 함께해 '빅텐트'를 형성하는 '제3지대 통합론'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같은 새판짜기의 시나리오는 결국 호남 민심이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상철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 "민주당을 빼놓고는 활화산 같이 굉장히 변동적이기 때문에, 정치적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반기문 전 총장의 정치적 행보가 정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반 전 총장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정계개편 시나리오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공세 수위를 높인 가운데, 호남 민심이 어디로 향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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