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장고 끝 외국인 퍼즐 완성...올러 재계약, 타자 카스트로, 아쿼 데일 영입

작성 : 2025-12-24 14:22:12
▲ (왼쪽부터) 해럴드 카스트로, 아담 올러, 제리드 데일 [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장고 끝에 다음 시즌 외국인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24일 KIA는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의 재계약과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 아시아쿼터로 호주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 영입을 공식화했습니다.

올 시즌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외인 원투펀치를 이룬 올러는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70만, 옵션 30만 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올러는 26경기에 나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2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15등을 기록했습니다.

압도적인 구위를 앞세워 팀 내 최다인 11승을 거두었고, 149이닝을 소화하며 169탈삼진을 엮어냈습니다.

▲ 아담 올러 [KIA 타이거즈]

올러는 "내년 시즌도 타이거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최고의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벌써부터 설렌다"며 "비 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서 내년 시즌 팀의 도약에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와는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70만,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출신인 카스트로는 신장 183cm, 체중 88kg의 체격을 지녔으며,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마이너리그에서 3시즌(이하 트리플A)을 보냈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450경기에 나서 타율 0.278 16홈런 156타점 등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2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27홈런 109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마이너리그 99경기에서 타율 0.307 21홈런 65타점 OPS 0.892 등을 기록했습니다.

▲ 해럴드 카스트로 [KIA 타이거즈]

KIA는 카스트로에 대해 "정교한 타격 능력을 보유한 중장거리형 타자"라며 "내외야 전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우수한 콘택트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며 타선에서의 활약을 기대했습니다.

또한 아시아 쿼터로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내야수 제리드 데일을 계약금 4만, 연봉 7만, 옵션 4만 달러 등 총액 15만 달러에 영입했습니다.

호주 멜버른 출신인 데일은 2016년 호주 ABL의 멜버른 에이시스에서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습니다.

이후 2019년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트리플A 2시즌 포함, 총 6시즌을 뛰었고, 올해는 일본 NPB의 오릭스 버팔로즈에 육성 외국인 선수 신분으로 입단했습니다.

▲ 제리드 데일 [KIA 타이거즈]

이번 KIA 마무리캠프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은 데일은 KBO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투수가 아닌 야수 아시아쿼터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KIA는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고 수비력이 뛰어나 팀 내 내야 유망주들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안정감 있는 수비와 더불어 경험도 풍부해 내야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네일과 총액 2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친 KIA는 이번 영입을 통해 다음 시즌 외인 용병 구성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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