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책 읽는 습관, 5세~10세 골든타임...독서 유치원, '독서국가'로"[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12-23 19:30:01
"장동혁, '내란전담재판부법'이 똥?...뭔 말을 한들, 일고의 가치도 없어"
"김건희 박사 논문 국민대 이사장, 공화당 신한국당 집안...50년 '특혜'"
"쿠데타 군사독재 부역자 집안 부정재산 환수 특별법, 패가망신시켜야"
"대한민국 교육 비정상적, AI 지배...책 많이, 잘 읽어야 대학 잘 가게"
"책 읽는 습관 골든타임, 5세~10세...생애주기별독서, '독서국가'로 가야"
"독서 유치원, 독서중점중학교, 고교학점제 연동...패러다임 전환 필요"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에서 요구한 이른바 '통일교 특검'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못 받을 것도 없다"며 전격 수용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 '여의도초대석'은 책 읽는 나라, 독서국가를 강조하고 있는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과 함께 정치권 현안 그리고 독서국가 얘기해 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네.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저희 여의도초대석 처음 모셨는데 인사 말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영호 의원: 우선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보니까 정말 이 스튜디오도 그렇고 너무 그 규모에 제가 정말 놀랐습니다. 앞으로 시간 나면 자주 좀 출연해서 시청자들 만나서 정국 현안에 대해서 국민들께 보고하는 그런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꼭 자주 와주십시오.) 많이 불러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유재광 앵커: 옛날부터 제가 궁금했는데 학부를 북경대학교에서 국제학 하시고 서강대에서 중국학을 석사를 하셨는데. 학부를 어떻게 북경대학교를 가셨나요?

▲김영호 의원: 제가 조금 이제 특이하게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저는 군대를 먼저 갔습니다. (대학을 안 가고 군대를?) 네. 바로 군대를 다녀와서 그러고 나서 좀 만학의 길을 걸었어요. 그러다가 이제 92년도 전에는 중국을 가지 못해서 (92년에 중국하고 수교를 했잖아요.) 네, 그래서 우선은 대만에 연수를 갔다가 대만에서 좀 정착을 하고 있다가요. 92년도 중국과 수교가 되고 대만이랑 또 단교를 하는 관계로 이제 중국 베이징을 가게 됐죠. 그래서 이제 중국과 인연을 맺으면 평생 그 인연의 고리를 끊기 어렵다는 선배들의 말씀이 있었거든요. (꽌시.) 네, 현지 이제 유학생이 됐는데 근데 결국은 저도 이제 평생 중국과 많은 일을 하게 되는 그런 운명을 제가 이제 맞이하게 된 거죠.

△유재광 앵커: 아니 근데 중국을 가야지 그 생각은 처음에 왜?

▲김영호 의원: 제가 이제 어릴 적부터 이제 중국 고전에 대한 관심도 많았고, 지금은 이제 한류, K-컬처가 있었지만 제가 이제 청소년 시절 또 대학 시절에는 사실 그때는 굉장히 홍콩 느와르 영화부터 (영웅본색, 첩혈쌍웅 뭐 이런 거.) 중국 그러니까 뭐 중국이라 할 수는 없지만 중화권의 여러 이제 콘텐츠가 굉장히 그때는 좀 한국에 큰 영향력을 미칠 때라서 언어에 대한 호기심 또 중국 고전 또 특히 이제 남북 관계에서 볼 때도 그 당시만 해도 북한을 볼 때는 유일한 창이 중국이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제 자연스럽게 대만을 거쳐서 중국을 가서 양안 관계를 제가 현장에서 목도하면서 조금 알게 됐고 제가 기회가 되면 우리 남북의 관계 또 통일로 가는 길, 한반도의 평화 공존에 좀 기여할 수 있겠다는 그런 생각이 있어서 중국에서 공부를 이제 오래 하게 된 거죠.

△유재광 앵커: 다음 개각 때 통일부 장관으로 가시는 건가요? 어제 국회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특혜 카르텔 전수 조사, 환수 촉구 기자회견 여셨던데. 이게 뭐 어떤 건가요?

▲김영호 의원: 좀 복잡하고 내용이 긴데요. 이제 제가 국회 교육위원장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국민대학교 김건희 박사 논문 여러 가지 검증 중에 한 4년 전부터 거기에 핵심 인사 국민대학교 이사장 김지용 이사장을 국회로 계속 증인 요청을 했는데. 아마 우리 헌정사상, 김지용 이사장이 지금 연속 4년째 국감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더 관심도 많아지고 또 여러 가지 국민학원 운영의 문제도 있어서 살펴보던 과정 속에서 그 김지용 이사장과 그 형제들이 운영하는 회사를 하나 발견하게 됐어요. 그런데 회사를 보니까 그게 고속도로 휴게소를 하는 거예요. 근데 그 고속도로 휴게소가 처음에 사업권을 따낸 게 74년도예요. 1974년도. 그래서 그것을 이제 점점 찾아보니까 그 김지용 이사장의 부친이 전 쌍용그룹 회장 김석원 뭐 그분도 이제 민자당(신한국당) 출신의 국회의원이었죠. 그 할아버지는 공화당 시절에 아마 국회 재정위원장을 했던 김성곤 전 의원이에요. 그래서 이게 아무래도 공화당에 참여했던 국회의원 그 당시 이제 실세라는 김성곤 의원님 그리고 그 아들 김성곤 의원으로 이어오는 이런 이제 인맥인데. 그게 이제 공교롭게도 군사 독재 때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으로 이어오는 그 정권 때 고속도로 휴게소를 사업권을 따내서 지금 50년 동안 그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거예요. 이게 정말 70~80년도에나 있을 만한 일인데 어떻게 2025년 현재에.

△유재광 앵커: 근데 50년 동안 했다고 하더라도 그거 자체가 불법이 아니면 한 것 자체를 뭐라고 할 수가 있는 건가요?

▲김영호 의원: 아니요. 특혜를 받아서. 민영화 과정이 있었어요. 그때는 이제 재계 30위권의 대기업에게는 그런 특혜를 안 주겠다는 정책이 있었는데도 그 정책도 정말 갖은 꼼수로 다 피해 가면서 그 사업을 유지해 오고 있어서. 이건 어떤 정권이라도 그런 이제 50년 동안 군사독재로부터 특혜받은 이런 사업에 대해서는 더 이상 용납하면 안 된다는 게 저의 판단이고요. 특히 이제 군사독재 시절에는 장군들이 그런 사업을 많이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아시다시피 12·3 계엄 때 제가 보고 느낀 바가 정말 전두환 노태우를 당시에 군사 쿠데타에 대해 사형 언도까지 나왔었잖아요. 사면 조치를 안 해줬다면. 또 12·12 쿠데타의 부역자들이 지금 호가호위하면서 정말 재벌처럼 건물 빌딩 갖고 떵떵거리고 살거든요. 만약에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던 사람들을 정말 청산하고 패가망신시켰더라면 12월 3일 날 군사 쿠데타가 윤석열의 쿠데타가 과연 일어날 수 있었을까. 우리는 한번 그런 부분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오히려 저는 이 고속도로 휴게소 특혜를 시작으로 12·12 군사 쿠데타에 참여했던 부정부패했던 쿠데타 참여자들의 재산을 한번 추격해서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우리가 그 재산을 다시 환수하는 그러니까 일제는 청산 못했더라도 군사독재 부역자들에 대한 부정 축재에 대한 재산 환수는 꼭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하긴 전두환은 29만 원밖에 없다면서 평생을 호의호식하다가.

▲김영호 의원: 그럼요.

△유재광 앵커: 근데 결국 죽어서 (주민 반대로) 묻힐 데도 없어서 연희동에서 유골이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집 안에 있잖아요. 그런 거 보면 참 여러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김영호 의원: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저희가 정말 그런 온정주의를 더 이상 베풀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다시는 이 나라에서 내란 군사 쿠데타를 막기 위해서는 참여했던 군사 쿠데타에 참여했고 내란에 참여했던 그 가문을, 그 가문의 재산을 정말 저는 재산을 다 환수 조치해서라도 패가망신시켜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단순히 고속도로 휴게소 한두 개 갖고 있네, 마네 정도 문제가 아니라 그런 차원에서 좀 들여다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김영호 의원: 그렇습니다.

△유재광 앵커: 내란전담재판부설치법 이게 어제 본회의에 상정이 됐는데. 지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나서 갖고 헌정사상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을 세웠는데, 여러 말을 했는데. 압축을 하면은 이재명 지키기 법이다. 그리고 위헌이다. 그리고 똥을 물에 풀어도 된장이 되지는 않는다. 뭐 이런 말까지 하던데. 그거 어떻게 보세요?

▲김영호 의원: 사실 이거는 이제 정말 사법부가 원인 제공을 저는 했다고 봐요. 조희대 대법원장과 지귀연 판사, 여러 가지, 요새 재판 생방송으로 보는 시청자분들이 이게 사법부의 권위를 다 떨어뜨리고요. 여러 가지 위헌 소지에 대해서도 모든 것을 우리가 좀 감안해서 재조정해서 재설계해서 지금 이제 법안을 냈기 때문에 저는 아마 사법부에서도 우리 당이 제안했던 여러 가지 법안의 내용들을 사법부도 저는 동의할 것이라고 보고요. 사법부가 이번에 내란전담재판부를 수용하지 않으면 정말 사법부는 국민으로부터 더 큰 불신을 받게 될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 내란전담재판부를 통해서 사법부의 신뢰도 올리고 다시는 이 대한민국에서 그런 어떤 내란 선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번에는 철저한 방법으로 이제 죄를 물어야 되겠죠.

△유재광 앵커: 장동혁 대표는 어제 오늘 보니까 하이에크, 존 밀턴, 정의론 막 이런 거 인용하면서 얘기를 하는데. 들어보면 내용은 그건 것 같은데. 내란전담재판부도 재판부인데 조희대 대법원장이 전담재판부를 만드는 데 전혀 관여를 못 하게 해서 일단 대법원장 힘을 빼고 결과적으로 사법부를 행정부 그러니까 대통령실 청와대가 장악을 해서 나중에 이재명 대통령 재판에 본인 유리한 대로 끌고 가겠다. 그래서 이재명 지키기 법이다. 그리고 소리 없는 계엄이다. 이런 취지로 주장을 하던데. 그거는?

▲김영호 의원: 절대 동의할 수가 없죠. 그러니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조차가 지금 '윤석열 어게인'을 부르짖는 사람이잖아요. 장동혁 대표의 발언과 논리를 어떤 국민들이 신뢰를 하겠습니까. 지금 만약에 장동혁 대표가 지난 12·3 계엄과 내란에 대해서 국민께 사죄하고 사실 건전한 보수 정당으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면 여러 가지 발언을 저희가 경청할 필요가 있는데요. 저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장동혁 대표 자체가 극우의 핵심입니다. 전광훈 목사, 전한길 씨를 의존하면서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특히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지금 많은 국민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고 국민주권 정부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의 주권을 지금 다시 실현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분위기 속에서 뭐 이번에 그 내란전담재판부가 이재명 살리기 법안이다 이런 논리는 국민들로부터 정말 더욱 외면받는 발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언어도단이다 그런 말씀?

▲김영호 의원: 아 그럼요.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독서국가 얘기해 보겠습니다. 어제 국회 의원회관에서 'AI 시대 교육 대전환 독서국가로 가는 길, AI 시대 어떻게 독서 교육을 해야 하는가' 라는 제목의 정책 토론회를 주최하셨던데. 일단 이게 뭐 어떤 토론회였나요?

▲김영호 의원: 저는 우리 대한민국이 AI 시대를 맞이해서 전 국민들이 AI를 잘 활용하고 AI 시대에서 정말 사람이 중심이 되는 그런 AI 강국 이런 시대를 준비하자는 취지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AI를 잘 활용하고 준비하려면 사실 독서가 기본이 돼야 되거든요. 다시 말해서 AI에 대한 비판 능력도 키워야 되고 또 문해력을 통해서 AI에 대해서 질문도 잘해야 되고요. 또 독서를 통해서 창의력도 더 키워야 되는데. 제가 이제 국회 교육위원장으로 보니 대한민국의 교육은 정말 비정상적이다. AI 시대에 상반된 교육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어떤 말씀인가요?

▲김영호 의원: 뭐 암기 교육, 줄 세우기 교육, 모든 것이 수능 중점 교육. 근데 이런 교육으로 우리가 계속 나간다면 창의성은 창의성대로 문해력은 문해력대로 비판 능력도 사라지고 어찌 보면 AI라는 과학적인 또 산업적인 시대가 진입하더라도 국민들이 문해력과 창의성과 비판 능력이 없다 그러면 대한민국은 어찌 보면 AI 괴물 국가로 변모할 수 있다고 저는 보거든요.

△유재광 앵커: AI 괴물 국가는 어떤 건가요?

▲김영호 의원: 그러니까 결국은 아무 사고 없이 AI로부터 지배받고 AI에게 사고 없이 질문하면 AI가 모든 생활을 책임지는 AI 중심 세상이 되는 거죠. 로봇 중심의 세상이 되는 거죠. 다시 말해서 AI 시대에 인간이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사고력과 창의력과 비판 능력을 통해서 AI를 잘 활용하는 국민들이 저는 돼야 된다고 보는데. 그 중심에는 독서가 가장 저는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다만 제가 최근에 이제 여러 가지 세미나를 좀 하고 있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이 독서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조기 독서더라고요. 골든타임이 5세부터 10세, 5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가 그때 이 책과 친숙해지지 않으면 그 이후부터는 책 읽는 것도 습관이 안 되고 또 책에 대한 문해력도 많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근데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이 영어 유치원부터 정말 5세, 7세에 영어 레벨 테스트하는 여러 가지 일들이.

△유재광 앵커: 근데 무슨 말씀인지는 잘 알겠는데. 말씀하신 대로 유치원 때부터 영어 학원 다니고 학원 다니느라 바쁜데. 야, 책 좀 읽어라. 이게 되겠습니까?

▲김영호 의원: 그래서 이제 많은 분들이 독서국가라면 거창한 구호 슬로건을 보는데요. 저는 이 독서국가라는 제 표방 속에서 생애 주기별 제도를 좀 만들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제도요?

▲김영호 의원: 다시 말해서 아까 영어 유치원이 요새 굉장히 좀 문제가 많잖아요. 어저께 세미나를 했는데 한국 사립유치원의 대표들이 나와서 우리는 영어 유치원 대신에 독서 유치원을 하고 싶다. 이제 패러다임을 영어 유치원에서 독서 유치원으로 바꾸자. 그리고 제가 교육부 장관 또 교육감님들과도 요새 논의하는 것이 초등학교는 독서 중점 초등학교로 우리가 전환시켜서 생애 주기별 독서, 유치원을 거친 아이들이 독서 중점 초등학교로 가고, 독서 중점 초등학교들이 중학교를 가게 되면 이제 중학교 1학년은 사실 자유학기제라고 있거든요. 근데 1학년 때 시험에 부담을 안 갖고 정말 자기가 이제 폭넓은 공부를 하라는 시기가 자유학기제예요.

△유재광 앵커: 근데 이게 결국은 다 대입이랑 연계가 돼야지 되는 거 아닌가요?

▲김영호 의원: 그래서 저는 이제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도 이제 독서 중점 중학교가 되면 자유학기제가 독서 학기제로 이제 바뀝니다. 그렇게 되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때 책을 이제 많이 읽게 되잖아요. 그러면 이제 독서 이력을 저희가 이제 DB화해요. 이 독서 이력을 갖고 요즘에 가장 뜨거운 감자이기도 하죠. 고교학점제. 고교학점제와 연동을 시킬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제 고교학점제 독서 이력제를 잘 활용하면 우리가 추구하는 아주 장점이 많았던 고교학점제를 저희가 성공적으로 진행해 나갈 수 있다고 저는 보는데요. 이것도 사실 어렸을 때부터 독서 학습이 이루어지고 또 아이 때부터 독서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되면 사실 이제 중학교 1학년 2학년 가면 그 이후부터는 사실 우리가 어떤 법과 제도로 독서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 없이 그냥 스스로 자발적으로 이제 독서에 대한 친숙함을 갖고 아이들이 이제 책을 많이 보면서 사고력, 아주 깊은 사고력, 또 문해력, 창의성이 있는 그런 교육으로 가게 되면 저는 공교육도 살아날 수도 있고요. 또 AI 시대에 바람직한 청소년의 성장 과정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요. 대학의 입시에도 가장 효과가 있다고 저는 봅니다.

△유재광 앵커: 말씀하신 대로 책 읽는 거 독서를 입시와 연계를 시켜야지 독서가 궁극적으로 살아날 수 있다는 거는 이해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독서 과외 이런 것도 생기는 거 아닌가요?

▲김영호 의원: 저는 그거는 지양합니다. 그러니까 이 독서를 수능과 직결해서는 저는 절대 그거는 안 된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를 이제 고등학교 때부터 독서를 중점으로 하게 되면 책 읽지 않은 아이들을 이제 논술시험 보게 하려고 그러면 이제 사교육이 집중적으로 들어가야 되지만, 저희가 이제 아직까지 선보이지 않은 독서 유치원, 독서 중점 초등학교, 독서 중학교 이런 과정을 거친 아이들은 사실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그게 될까요?

▲김영호 의원: 그러니까 저는 그것을 이제 생애 주기별 조기 독서에 방점을 찍고, 어렸을 때 아이들에게 독서 환경과 독서에 대한 여러 가지 인프라를 제공한다면 저는 그건 가능하다고 보여지고요. 특히 핀란드 같은 나라나 스웨덴 같은 나라는 여러 가지 법과 제도 속에서 문해력을 기초 교육에 보장할 수 있는 법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는 그런 어떻게 보면 교육 선진국의 이런 모델도 저희가 잘 연구해서 우리가 법과 제도를 만들어 간다면 우리 아이들이 특히 독서를 더 많이 하고 인문학이 더 중점적으로 교육에 뿌리내릴 수 있는 그런 교육 환경은 저는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정말 대한민국의 교육의 대전환 꼭 국민들과 함께 실현해 보고 싶습니다. 많이 좀 관심 가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며칠 전에 외신 기사에 재밌는 걸 하나 봤는데. 도서관 장서 수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게 있는데. 미국 의회도서관이 2,500만 권인가 그래서 1등이고 하버드 대학교가 2,100만 권 2위 그리고 3위가 중국 국립도서관 그리고 4위가 독일, 5위가 러시아, 6위가 프랑스 그리고 7, 8, 9, 10 다 무슨 예일, 컬럼비아, 버클리 이런 미국 대학들이고 아시아에서는 15위 일본이 간신히 하나 끼어 있고 영국 대학들 있고. 그런데 그거 보면서 좀 여러 생각이 들기는 들더라고요. 그래서 말씀하신 독서국가 이 얘기 신년 초에 좀 모셔서 다시 한번.

▲김영호 의원: 제가 거기에 한 말씀만 드리자면 아시아, 특히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은 대학 입시에 사실 모든 교육에 방점을 두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독서보다는 다 입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가 주로. 그래서 우리가 이제 그런 교육의 대전환을 정말 해야 된다는 것이죠. 우리가 사실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시켜도 대한민국 서울대학교가 정말 전 세계 대학 순위에 정말 보잘것없는 성적을 거두고 있거든요. 결국은 독서의 부족함. 특히 우리 청소년들이 전 세계적으로 통계를 보면 독서에 대한 통계가 매우 낮게 나오거든요. 그거는 정말 우리가 국회 교육위원장으로서도 제가 송구스럽게 생각하고요.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희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읽는다는 게 과학, 인문, 모든 것이 다 독서거든요. 독서가 교육이라는 저의 생각 속에서 정말 우리 교육부 장관과 독서국가로 가는 길을 한번 힘차게 출발할 생각이니까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얘기가 좀 약간 추상적이기는 했는데. 구체적인 얘기는 다음에 꼭 모셔서 한번 또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김영호 의원: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민주당 3선, 국회 교육위원장 김영호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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