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전 후보지들의 거센 반발과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와 전남도가 군공항 이전 지역에 대한 지원을 더욱 늘려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내면서 획기적인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광주 군공항 이전 대상지에 대한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광주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에 나선 이 시장은 이전 대상지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전라남도에서는 지원 수준이 부족하다는 입장이어서 광주 군공항이 이전되는 지자체에 대한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 중에 있습니다."
이전 사업의 주체인 국방부는 이미 설명 자료를 통해 군공항 이전 지역에 대한 지원 방안과 기대효과를 공개했습니다.
군부대 이전으로 오천 명 이상의 인구 증가와 4,500억 원 규모의 현금성 사업, 기타 국책사업 유치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하지만 반발이 줄어들지 않자 광주시가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나선 겁니다.
추가 지원은 사실상 정부 지원에 기댈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군공항 이전 비용을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부담하기로 한 상황에서 광주시가 추가 재원을 마련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서는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을 통해 현금성 사업과 직접 지원액을 늘리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군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추가 지원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실제 정부가 지원 규모 확대에 나설지는 미지수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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