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광주와 전남부 경선이 오는 25일과 26일 치러집니다.
호남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들이 오늘 광주에서 KBC 등 지상파 방송 합동 TV토론회를 가졌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장지구 개발을 놓고 후보들 간 치열한 설전이 이어진 가운데 인공지능과 에너지 산업 육성 등 지역 발전에 해법도 논의 됐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대장지구 논란에 대해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이낙연 후보였습니다.
주도권 토론에 나선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대장지구 공공개발은 민간이 과도한 이익을 챙긴 정책의 실패라고 몰아 세웠습니다.
▶ 싱크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본인이 설계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러면 소수의 민간업자들이 1,100배의 이익을 본 것은 설계가 잘못된 것입니까 아니면 원래 설계 속에 그게 포함돼 있었습니까?"
겉으로는 빠른 수사를 요구하면서도 이 지사 측근들이 증인 출석이나 자료 제출에 소극적이라는 일부 언론의 문제제기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대장지구 사건은 토건비리세력과 국민의힘의 합작 커넥션이라며 자신이 단 1원이라도 이익을 취했다면 후보는 물론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맞섰습니다.
▶ 싱크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7~8천억원 정도의 수익이 예상돼서 제가 5천억 원 정도는 최소한 회수하는 조건으로 사업자를 모집하도록 했는데 결국 5천5백억 원 정도 환수한 정말 단군 이래 최대의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한 사업이라고 말씀드리고요"
여기에 추미애 후보까지 나서 이낙연 후보에 공세를 펼쳤습니다.
추 후보는 대장지구 논란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고발 사주 사건을 덮기 위한 것인데도, 이 후보가 국민의힘 논리에 동조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 싱크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야당이나 언론, 심지어 이낙연 후보께서도 이제명 후보의 개인 비리 문제로 자꾸 끌고 가려고 하고요. 의혹을 자꾸 부풀리고 있어요 참 한심합니다"
다섯 후보들은 호남의 숙원 사업 해결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인공지능과 에너지 산업 등에 대한 육성 방안이 논의된 가운데 박용진 후보는 광주ㆍ전남 광역경제권 조성, 김두관 후보는 광주 군공항 그린 스마트 시티 조성 등을 약속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광주ㆍ전남 지역 경선이 오는 21일부터 온라인 투표에 들어가는 가운데 각종 논란을 둘러싼 후보들간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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