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송해 별세에 여야 애도.."국민께 감동 선사"

작성 : 2022-06-08 17: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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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송해의 별세 소식에 여야가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했습니다.

국회 문체위원장을 지낸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다음 달 10년 만에 전국노래자랑 울산 남구편 개최를 앞둔 시점이라 더 황망하다"며 "송해 선생님은 참으로 소탈하고 망향의 아픔도 많고 애국심도 깊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SNS에 "1988년부터 34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서민들의 웃음과 눈물을 함께했던 송해 선생님. '전국∼노래자랑!'이라는 외침이 귓가에 생생하다"며 "선생님이 우리 사회에 준 큰 울림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썼습니다.

탈북민 출신 태영호 의원은 "평생 소원이던 고향 방문의 꿈을 결국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해 죄송하다"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뒤로한 채 희망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평생 기여한 송해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고 했습니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 MC 송해 선생님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변인은 "송 선생님은 존경받는 희극인이자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지킨 최장수 MC로 국민께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며 "한결같이 곁에서 우리를 응원하던 국민 MC 송해 선생님, 늘 감사했다"고 고인을 추도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고인은 늘 미소 띤 얼굴과 구수하고 맛깔스러운 유머로 휴일 오전 우리에게 큰 선물을 선사했다"며 "소탈함에서 묻어나는 인간미로 국민과 애환을 함께 해온 큰 예능인이자 무대 위 존재만으로도 후배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했습니다.

오늘(8일) 미국에 도착한 이낙연 전 대표는 "국민에게는 아프게 또 하나의 시대가 갔다"며 "선생님은 국민의 사랑을 받은 명실상부한 '국민 MC'면서도 한참 어리고 부족한 저를 마치 친구처럼 대해주셨을 만큼 국민 모두의 어른이자 벗"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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