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 대표 출마 마음 굳혀가는 중"

작성 : 2023-01-06 21:21:20
【 앵커멘트 】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사실상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권성동 의원 불출마 선언으로 친윤계의 교통정리가 되어가는 분위기에서 나온 나경원 부위원장의 출마 의사가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사실상 당 대표 출마를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 싱크 : 나경원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 "최근에 전당대회 모습을 보면서 관전만 하는 것이 맞느냐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고요. 그래서 좀 더 마음을 조금 굳혀가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당 대표에 출마하려면 저출산고령사회부위원장과 기후대사에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답했습니다.

▶ 싱크 :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 "인구 문제나 기후 문제에 당대표가 아마 관심을 가지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마하게 된다면 당연히 사의를 표명해야 할 것이고요. 제 말씀은 그 두 가지 어젠다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는 당대표라는 자리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른바 ‘윤심’논란과 관련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윤 대통령의 성공을 위한 마음'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총선은 수도권 민심을 얻어야 한다며 자신은 수도권 정서를 가장 잘 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 여러 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나경원 부위원장이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친윤 후보권에서는 윤핵관인 권성동 의원의 당대표 불출마 선언으로 김기현 의원으로 교통정리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밖에도 국민의힘 차기 당권 선거 후보자로는 유승민 전 의원, 그리고 수도권 대표론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안철수, 윤상현 의원 등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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