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재선 의원인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당 일부 지지층이 이정미 정의당 대표에게 폭언과 야유를 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함께 서울 광장에서 열린 강제동원 굴욕해법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했고, 일부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이정미 대표를 향해 야유와 폭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오늘(13일) 자신의 SNS에 '정의당과 이정미 대표님께 사과드린다'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송 의원은 "지난주 토요일 '강제동원 굴욕해법 무효촉구 범국민대회'에서 민주당 강성 지지자로 보이는 분들이 정의당 이정미 대표에게 폭언과 야유를 퍼부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그 자리에 있지는 않았지만 이 대표에게 미안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일주일 새 반복된 부적절한 일에 대해, 당 지도부는 아니지만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중 한 명으로서 정의당과 이정미 대표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 목적과 상관없는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발언자를 모욕한 것은 광장에 모인 시민 모두를 모욕한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분들이 우리 당원이라면, 지지하는 민주당에게도 지지하는 정치인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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