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되묻기 화법에 진정성 의문
'돈봉투 90도 사죄'.."지금은 고개 들 때 아니야"
"국민들이 보기에 과하다 할 정도로 쇄신책 나와야"
'돈봉투 90도 사죄'.."지금은 고개 들 때 아니야"
"국민들이 보기에 과하다 할 정도로 쇄신책 나와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대한 질문에 대해 국민의힘 인사들을 거론하며 동문서답하는 방식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6일 KBC 시사토크쇼 촌철살인에 "민주당이 이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처음의 태도와 약간 달라지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설 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최고위 석상에서 몇 번의 90도 절을 하며 사죄하지 않았나"라며 "아직 거기서 고개를 들 때가 아니다. 국민들이 보시기에 과도할 정도의 쇄신 방안과 뼈아픈 조치가 필요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대의원제도를 손보는 것은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설 부위원장은 "당 내에서 대의원제가 있으니까 돈봉투 문제가 터진 것이다라고 하지만 제도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너무 비겁한 이야기"라며 "대의원제의 존폐를 두고 계파 간의 이해로 이를 엮어서 풀어내는 것은 반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인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신 대표는 "대의원 제도를 문제 삼는 것은 논점을 이탈하고 있는 것"이라며 "과거 세월호 참사 구조 책임에 대해 해경 해체 해법이 나온 것과 비슷한 방식"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인적 쇄신을 통해서 당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보는 데 그 인적 쇄신을 할 수 있을 만큼 민주당 내에 동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태도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왔습니다.
신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사과를 하고 나서 며칠 뒤 기자들이 물어보니 '김현아 박순자는 어떻게 가나?' 이런 식으로 나오니까 이 대표에 대해서는 진정성에 대한 신뢰가 없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송영길 전 대표도 마찬가지"라며 "처음에는 정치적 책임부터 모든 것을 다 자기가 지겠다라고 하고 귀국을 하신 뒤에는 이제와서 야당 탄압이다 보복이다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3일 민주당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탈당 선언과 관련해 취재진 질문이 이어지자 "태영호 의원의 녹취 문제는 어떻게 돼 가나. 명백한 범죄행위로 보여지던데"라며 전혀 다른 답변을 내놨습니다.
앞서 송영길 전 대표 출국금지 조치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김현아 의원은 어떻게 돼 가고 있어요? 몰라요?"라며 취재진에게 오히려 질문을 던지며 태도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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