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총장 해임 건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신정훈 의원과 민형배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국회의원들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감사에 따른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해임 건의를 당장 철회하고, 정부와 한국전력 출연금을 계획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에 대한 정치 탄압을 중단해야 한다"며 "총장 교체를 통해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였던 한국에너지공대 운영을 무력화하고, 폐교 수순을 밟겠다는 저의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감사원의 무리한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적법성 감사를 정당화하기 위해 에너지공대 부실운영과 도덕적 해이를 부각하려는 의도"라며 "미래세대의 교육과 산업정책을,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흔드는 건 우리나라 미래 발전을 위협하는 자해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정상적 재정지원과 안정적 대학 운영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소속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이재정 의원 등 민주당 의원 93명과 무소속 윤관석 의원, 김남국 의원 등 모두 95명의 국회의원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감사 결과, 한국에너지공대 윤의준 총장에 대한 해임을 이사회에 건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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