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모 상병 순직사건과 관련 수사개입 의혹으로 교체된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이 중장으로 진급했습니다.
6일 정부는 황유성 국군방첩사령관을 합동참모회의 차장에 보임하는 등 후반기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중장 진급 인사로 특수전사령관에 곽종근, 수방사령관에 이진우, 방첩사령관에 여인형, 국방대 총장에 임기훈, 군단장에 박정택, 박후성, 주성운 육군 소장을 각각 보임했습니다.
중장급인 해군참모차장에는 강동길, 해군작전사령관에는 최성혁 해군 소장이 보임됐고, 항명파동의 중심에 선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유임됐습니다.
공군작전사령관에는 김형수, 합찹전략기획본부장에는 진영승, 공군참모차장에는 손석락 공군 소장을 각각 보임됐습니다.
준장 진급자는 육군 52명, 해군 10명, 해병대 3명, 공군 14명 등 79명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다양한 야전 경력으로 불확실한 전장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탁월한 전투감각 및 작전지휘 역량을 보유하고, 군심 집결을 위해 군내 신망이 두터운 장군을 선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 채상병 순직사건 조사와 항명 파동의 중심에 선 김계환 해병사령관은 논란이 돼온 만큼 교체 가능성이 예상됐지만 유임됐습니다.
이 사건의 또 다른 논란의 대상자인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의 경우는 수평 이동을 통해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 등 2차 보직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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