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인요한에 ‘미스터 린튼’ 영어..스스로 궁지에 모는 행위"
"안철수 의원, ‘아픈 사람’ 이어 안철수 ‘씨’로 지칭..아무 말 막"
"복집 설전, 유치..한때 국민들 기대 한 몸에, 그만하고 초심으로"
"안철수 의원, ‘아픈 사람’ 이어 안철수 ‘씨’로 지칭..아무 말 막"
"복집 설전, 유치..한때 국민들 기대 한 몸에, 그만하고 초심으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환자는 서울에" 발언으로 촉발된 ‘환자’ 논란에 대해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상대를 아픈 사람, 환자 취급하는 정치는 해서는 안 되는 정치 언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8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요즘 독감 환자들이 많다. 엊그제 이준석 대표 만났는데 감기에 좀 걸린 것 같다. 목소리도 좀 많이 쉰 것 같고. 건강이 안 좋은 사람들은 휴식이 필요할 텐데"라고 꼬집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자신을 비판한 안철수 의원에 대해 "아픈 사람은 상대하지 않는다"는 이준석 전 대표 발언을 언급하며 "사람들을 아픈 사람, 환자 취급하는 정치는 이건 사실은 해서는 안 되는 정치적 언어나 문법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어 "아픈 사람이나 환자 운운하는 발언들은 이 전 대표를 오히려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다"며 "이런 표현을 하면 할수록 본인의 정치적 공간들을 좁히는 것이다"라고 김 최고위원은 꼬집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미스터 린튼’이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이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여의도의 한 복집에서 방을 사이에 두고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선 김 최고위원은 "유치하다"고 두 사람을 싸잡아 직격 했습니다.
"오랜 구원이 있는 건 알겠는데 과거에 있었던 정치적 구원들을 이렇게 계속 연결,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본인들 입장에서는 ‘한 방 먹였다’ 통쾌하고 재미있을지 모르지만 이게 사회에 무슨 도움이 되냐"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안 전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미스터 린튼’이라고 지칭하며 영어로 사실상 면박을 준 데 대해 지난 월요일 기자들과의 점심 식사 자리에서 "미국에서 정치인이 교포 2세 한국말로 그렇게 했다면 이거는 헤이트 스피치, 혐오 발언이다"라고 이 대표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마침 안철수 의원과 맞붙은 방에서 역시 기자들과 점심 식사를 하던 이준석 전 대표가 옆방에 다 들릴 정도로 "안철수 씨 식사 좀 합시다, 조용히 좀 하세요"라고 고함을 질렀고, 안 의원이 "내가 틀린 말 했냐. 저 고함지르는 것 봐라"고 응수하면서 방을 사이에 두고 설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병민 최고위원은 "안철수 의원은 한때 많은 국민들이 새 정치에 기대감을 가졌던 유력한 대권 주자였고, 이준석 전 대표는 30대 제1 야당 대표로 국민적 주목을 받으며 대한민국을 술렁이게 만들었다"며 "그런데 복집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을 보면 우리가 아는 그 정치인들이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유치한 논쟁이다"라고 두 사람을 싸잡아 비판하면서도 "이 전 대표는 인요한 위원장에 대한 영어, 태도 논란 때문에 한 번 코너에 몰렸는데"라며 "안철수 의원에게 ‘안철수 씨’ 이렇게 막 얘기하는 건 계속 태도 논란 구설수에 빠져들 수 있다"고 이 전 대표의 태도 논란을 더 크게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할 만큼 했다. 더 말하지 않아도 두 분이 현재 상황이 어떤 평가를 받는지는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라며 "이런 일들은 조속하게 바로잡아나가는 게 중요하다. 이제는 좀 뒤로 한 걸음씩 물러설 때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분이 국민들이 처음 가졌던 그 기대감,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두 분의 변신,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말씀드린다"고 김병민 최고위원은 덧붙여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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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준석 #복집 #여의도초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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