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주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총선 전 '절대' 불가능..대법원 판결은 차기 대선까지도 어려울 것"[촌철살인]

작성 : 2023-11-17 17:50:01 수정 : 2023-11-17 20:03:58
民 법률위 부위원장 설주완 "1심 결과 총선 전 100% 불가능"
"동계 휴정 기간·설 연휴·인사 이동 겹쳐 3월 재판 시작될 것"
천하람 "1심 결과 나와도 총선에 영향 크지 않을 것"
"하지만 이대로라면 이재명 대표 인기가 사라질 듯"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위증교사 사건을 대장동 사건 등과 병합하지 않고 분리해 진행하기로 하면서 1심 판결이 총선 전에 나올 수 있다는 일부 관측에 대해 "언론이 억지로 만들어 낸 뉴스"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KBC 시사토크쇼 촌철살인에서 "총선 전에 1심 판결이 나올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설 부위원장은 "법원은 12월 말과 1월 초 동계 휴정 기간이 있다"며 "이후 설 연휴가 있고, 2월이면 법원 인사이동 기간으로 재판을 안한다. 그러면 3월에 기일 잡고 시작하는 데 총선이 4월 10일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여기에 대해 무슨 조금의 기대를 거시는 것 같은데 제가 봤을 때 100% (1심 결과가) 안 나온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법원판결까지 나오는 건 차기 대선 전에도 안 나올 수 있다"며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부각하고자 하는 보수 언론은 여기에 포커싱을 두는 데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설 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재판에 나왔던 내용들도 기사화는 되고 있지만 정치권에 영향을 안 주고 있다"며 "이 대표 사법리스크는 구속영장 기각 이후 굉장히 반감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같은 자리에 출연한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은 "설 부위원장의 의견에 일부 동의가 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천 위원장은 "위증교사라고 하더라도 유죄가 인정되면 벌금형을 끝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1심 결과만 가지고 총선을 앞둔 이재명 대표를 흔들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가장 큰 리스크는 재판을 많이 다녀야 하는 것 자체이고 오히려 1심에서 유죄로 나오는 것은 의외로 강성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를 줄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대로라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피선거권이 없어지기 전에 (이재명 대표의) 인기가 없어질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천 부위원장은 "법원 재판에 출석하면서 얼마나 힘들지 인지상정인 면도 있지만 핵심은 이 대표가 총선에 집중할 수 있느냐이다"며 "당장 메시지를 내는 것조차 힘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촌철살인 #설주완 #천하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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