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의 민주당 복당설이 커져가는 가운데, 당사자인 이 의원이 입을 열었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1일 자신의 SNS에 "복당은 민주당으로부터 제안받기 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민주당 당대표 주변 복수의 의원들께서 제가 무당파 반윤의 상징적 정치인이니 일종의 반윤연합전선을 형성하자, 도와달라, 민주당도 다양한 견해가 필요하다며 제 의사를 여러 번 타진하셨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저는 대표께서 직접 말씀 주시면 들어보겠다고 했고, 며칠 후 민주당 당대표께서 전화하셔서 비슷한 취지로 말씀하시며 재입당을 권유하셨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당내 일각, 주로 친문, 86에서 돌아가며 저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있어 당황스럽다"며 "서로 풀 건 풀어야 하지만 아직 당외인사일 뿐이고 당시의 공방이 현재진행형도 아닌데 지나친 인신공격으로 과거의 상처를 들추거나 하는 일은 정권 심판 연합 대의에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칫 제가 당내 권력투쟁의 빌미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마저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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