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제가 김영삼 전 대통령 포스터 보고 자란 김영삼 키즈"
정광재 "느닷없어..진정성 있나, 총선서 20대에 심판 받을 것"
박성민 "조국혁신당 노선은 하나, 선명성 강화..전략적 포지션"
이강윤 "조국혁신당 지지자, 확신 강해..크게 빠지진 않을 것"
"이재명 지지율 높았던 40대, 대선 투표율 저조..시사점 있어"
정광재 "느닷없어..진정성 있나, 총선서 20대에 심판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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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윤 "조국혁신당 지지자, 확신 강해..크게 빠지진 않을 것"
"이재명 지지율 높았던 40대, 대선 투표율 저조..시사점 있어"
"제가 어린 시절 김영삼 전 대통령의 포스터를 보고 자란, 어떻게 보면 '김영삼 키즈'였다고 할 수 있다"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부산 사람 관심 좀 끌어보려고 'YS 키즈'를 참칭하고 있다"고 냉소했습니다.
정광재 대변인은 오늘(7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조국 대표의 '김영삼 키즈' 발언 관련해 "요새 보수 참칭 패널들이 있다고 하는데 지금 조국 대표도 YS 키즈를 참칭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상도동계에서 함께 민주화 운동과 정치적 역경을 같이 했던 분들 또는 YS 집권 당시 총선에서 적극적으로 발굴한 이인제, 홍준표, 손학규 이런 분들도 아니고"라며 "자기가 YS 키즈라고 하니 느닷없다"고 정 대변인은 꼬집었습니다.
"YS 전기를 읽는다거나 민주화 투쟁 길을 보고 동기부여를 받아서 정의감을 키웠다고 해서 자기가 YS 키즈라고 하는 것은 그냥 우리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자기한테 좀 돌려보기 위한 시도 아닌가 생각한다"는 것이 정 대변인의 냉소입니다.
조국 대표의 발언 효과나 영향력에 대해선 정 대변인은 "YS 키즈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얼마나 그 진정성을 믿고 조국 비례정당에 투표할지는 결과를 지켜봐야 될 것"이라며 "20대의 경우는 조국혁신당을 심판하러 투표장에 많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함께 토론에 출연한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조국 대표의 '김영삼 키즈' 발언에 대해 "YS라는 역사적인 인물을 건드리면서 군부독재를 청산했던 인물이라는 것을 내세우는 게 결국 조국혁신당이 YS가 했던 것처럼 검찰 독재를 청산하겠다 이 얘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박 전 최고위원은 "어쨌든 제가 봤을 때는 조국혁신당의 노선은 하나예요. 선명성 강화 이걸로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해석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도 이제 어떻게 보면 어떻게 보면 조금 이례적일 수 있는 행보를 한 거란 말이죠. 이것만 보더라도 일단 조국혁신당이 PK 민심을 전략적으로 공략함과 동시에 본인들의 정치적인 포지셔닝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 박 전 최고위원의 말입니다.
한편 토론에 함께 출연한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고문은 조국혁신당에 대한 여론조사 지지율이 실제 투표로 이어질지에 대해서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확신이 강한 사람들"이라며 "크게 빠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측했습니다.
이 고문은 다만,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지난 대선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았던 게 40대예요. 그런데 실제 투표 개표해 보니까 전국 투표율은 77%인데 40대 투표율은 71.5%밖에 안 됐어요"라며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해 조국혁신당에 대한 여론조사 지지가 실제 투표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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