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방' 서왕진 "조국, 10년 보고 정치..대통령 배출, 수권정당 간다"[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07-09 19:50:06
수정 : 2024-07-09 21:58:50
"당 정책위의장, 정책연구원장, 광주시당위원장..'일인다역'"
"조국, 유죄 확정돼도 정치 포기 안 해..그래서 '10년' 얘기"
"얼마나 혹독하게 단련 받았으면..정말 젠틀했는데, 달라져"
"조국의 변신은 무죄..조국혁신당, 정권획득 수권정당 간다"
"현재권력 김건희 vs 미래권력 한동훈 권력투쟁..국기 문란"
"윤 정권 조기 종식, 국민과의 약속..일단 탄핵 청문회부터"
"조국, 유죄 확정돼도 정치 포기 안 해..그래서 '10년' 얘기"
"얼마나 혹독하게 단련 받았으면..정말 젠틀했는데, 달라져"
"조국의 변신은 무죄..조국혁신당, 정권획득 수권정당 간다"
"현재권력 김건희 vs 미래권력 한동훈 권력투쟁..국기 문란"
"윤 정권 조기 종식, 국민과의 약속..일단 탄핵 청문회부터"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조국혁신당이 오는 20일 전당대회를 열고 조국 대표를 다시 당대표로 선임하며 시즌 2를 시작합니다. 오늘(9일) '여의도초대석'은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과 당 싱크탱크인 정책연구원장을 맡고 있고, 그리고 지난 4·10 총선 비례후보 투표에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조국혁신당 득표율이 가장 높았던 곳, 광주인데. 조국혁신당 광주시당위원장도 함께 맡고 있는 서왕진 의원과 함께 관련 얘기해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서왕진 의원: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뭘 많이 맡고 계시네요.
▲서왕진 의원: 그렇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뭐 유방의 장자방, 유비의 제갈공명, 조국의 서왕진 뭐 그런 느낌도 약간 나는 것 같은데요.
▲서왕진 의원: 저희가 작은 당이다 보니까 또 당은 또 당으로서 해야 될 일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의원 숫자가 지금 12명이어서 좀 이렇게 여러 가지 일들을 나눠맡고 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재광 앵커: 전남 영광 출신이시고, 광주에서 고등학교 나오셨고, 그리고 조국혁신당 광주시당위원장 직무대행 지금 맡고 계신데. 의원님 이력을 좀 찾아보니까 약간 특이한 게 서울대 신문학과 나오셨는데 미국 델라웨어 대학에서 에너지환경정책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으신 에너지 정책 전문가신데. 이쪽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나 이유 같은 게 있을까요?
▲서왕진 의원: 사실 저희 세대 때 대학생 대학을 다녔던 세대들은 좀 공통적이기는 합니다마는, 대학 시절에는 학생 운동하느라고 공부할 겨를이 별로 없었던 것 같고요. 대학 마치고 저는 시민운동을 꽤 오랫동안 했는데요. 시민운동 과정에서 환경운동을 한 10년을 했습니다. 환경운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 특히 기후 에너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때 인연으로 미국 델라웨어 대학에서 에너지환경정책 학위를 하게 되면서, 이 분야의 어떤 전문가로서 또 활동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의원님 페이스북 보니까는 약간 눈에 띄는 게 광주 석산고등학교 졸업, 그리고 유니버스티 오브 델라웨어에서 공부했음 이렇게 돼 있는데. 서울대를 나오셨고, 서울대에서 교수도 하셨는데 그 서울대 학력 이력은 굳이 왜 빼고 적으신 거는 뭐 이유가 있나요?
▲서왕진 의원: 특별한 이유라고 할 건 없는데요. 정치인 서왕진의 일종의 정체성이라고 할까요. 두 가지를 든다면 그래도 호남의 아들이다 라고 하는 점 하나를 좀 이야기할 수 있겠고요. 두 번째로는 기후위기 시대에 기후에너지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내겠다. 이런 측면에서 두 가지를 올린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 조국 대표하고는 서울대 교수 시절부터 아셨다고 들었는데. 옆에서 지켜본 조국, 뭐 어떤 사람인가요?
▲서왕진 의원: 조국 대표님은 사실은 교수 시절의 조국 교수의 느낌은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꼈겠습니다마는 대체로 아주 젠틀하고, 그렇지만 상당히 진보적인, 전형적인 학자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강남 좌파'라는 단어를 유행시킨.
▲서왕진 의원: 맞습니다. 맞습니다. 아주 진보적인 것은 아주 분명했지만, 또 아주 지식인의 어떤 품위와 젠틀함 이런 것들을 항상 유지했던 분이었는데요. 이번에 제가 조국혁신당이라는 당을 준비하고 또 많은 논의들을 하면서, 창당 이후 선거를 치르면서 이렇게 또 옆에서 보니까 그 젠틀하고 좀 점잖은 학자 이미지하고는 전혀 다른 아주 정치적인 감각이나 또 결단 행동력 이런 게 아주 과감한, 아주 적극적인 정치인으로 변신을 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유재광 앵커: 뭐가 그렇게 변신을 하게 만들었을까요?
▲서왕진 의원: 그냥 제 추측입니다마는, 실제
로 이제 문재인 정부에서 민정수석으로 참여해서 국정을 직접 운영하고 매우 또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그런 영역이지 않습니까? 그런 과정에서 훈련도 있었을 것이고, 무엇보다 소위 말하는 '조국 사태' 기간 동안에 얼마나 엄혹한 사회와 또 검찰의 어떤 공격을 받았습니까. 그 과정에서 혹독하게 단련된 결과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조국 대표가 뭐라면서 '같이 당 합시다. 같이 정치합시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가요?
▲서왕진 의원: 사실은 작년 하반기부터 조국 대표는 뭔가 이 정치 영역에서 역할을 해야 되겠다고 고민을 꾸준히 해왔던 것 같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만나서 그런 고민의 일단을 비추면서, 많은 고민과 토론을 함께 했었습니다. 사실은 당을 창당한다는 게 얼마나 크고 어려운 일입니까. 그런데 최종적으로 여러 가지 우려와 걱정이 있었습니다마는 조국 대표 스스로 어렵더라도 창당을 하고 가겠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장담할 수 없지만, 앞으로 10년을 보고 당을 만들고 한번 뛰어보겠다. 이렇게 스스로 결단하고 결심을 밝히고 함께하자고 해서. 저도 그런 어떤 의지에 상당히 마음이 움직였고, 기꺼이 함께하겠다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앞으로 10년을 보고 하자 라고 했다고 하는데 혹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이 나거나 그러면 피선거권이 일정 기간 박탈이 되는데 그럼 정치를 어떻게 할 수가 있나요?
▲서왕진 의원: 그래서 사실은 10년을 길게 본다는 의미도 그런 데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데요. 우선 대법원 판결 부분은 예단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봐야 될 것 같고요. 다만 조국 대표가 계속 반복해서 이야기를 했다시피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하고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 책임을 진다. 이런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2심에서 2년 선고가 돼 있지 않습니까? 그게 그대로 유지될지 변동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대가를 다 치르고 나와서 복귀해서 계속 정치 활동을 하겠다. 당을 이끌겠다. 이런 마음은 굳건하게 있는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래서 10년이라는 거는 이 2년 유죄 확정판결이 나와도 피선거권이 회복이 되면 차차기에 그럼 뭘 도모를 하시겠다. 뭐 그런 말씀으로도 들리는데.
▲서왕진 의원: 차차기다, 차기다 뭐 이런 것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당을 만들고 그 당이 바로 서고 대중정당으로 또 더 발전해서 수권정당으로까지 가려면 그런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중간에 대법원 판결이 어떻게 난다고 그래서 쉬 포기하고 물러서고 그러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거라고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수권정당이라고 하면 권력을 쥔 정당, 그러니까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 되겠다는 말씀인데. 조국 대표가 왜 대통령이 돼야 되고, 조국혁신당이 왜 수권정당이 돼야 되나요?
▲서왕진 의원: 아직 조국 대표가 대통령이 돼야 된다. 말아야 된다. 이런 이야기하는 것은 좀 이른 것 같고요. 정당을 창당한다는 것은 원리적으로 볼 때 정권을 쟁취하기 위한 것이 정당의 목표이기 때문에 어떤 정당이든지 그것을 지향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저는 이제 조국혁신당이 아직은 기본적인 대중정당으로서의 어떤 기초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저희들이 창당한 지 이제 4개월 지났습니다. 지난 3월 3일 창당해서 선거를 위해서 정말 정신없이 뛰어왔는데요. 이번 7월 20일 전당대회라는 것이 당의 최소한의 어떤 기본을 갖추고, 적어도 대중정당으로서 책임 있고 안정적으로 당을 끌어갈 수 있는 그런 어떤 진용을 갖추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저희들이 창당하면서부터 늘 표방했던 것은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인 검찰 독재, 윤석열 정부의 어떤 무능과 무책임 이것을 빨리 종식시키는 것. 이게 1차적인 목표고요. 그게 잘 해결되고 나면 그다음 단계에서는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쭉 발전해 오다가 굉장히 지금 주춤하고 사실은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 상태에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그걸 극복하고 제대로 된 한발 더 나아가는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 여러 가지 과제가 있습니다마는 정치 개혁이나 어떤 권력의 변화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이 기본적으로 누려야 될 사회적 권리, 예를 들면 주거권이라든지 또 교육권, 노동권, 건강권 이런 어떤 기본적 사회적 권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그래서 민생과 복지가 아주 탄탄한 제7공화국을 만들겠다. 이런 어떤 비전을 저희들이 계속 밝히고 있고 그 내용을 하나하나 지금 형성해 가고 있는데요. 그런 비전이 대중정당으로 제대로 자리를 잡고, 국민들에게 설득력이 있다면 수권정당으로까지 갈 수 있다고 저희들은 믿습니다.
△유재광 앵커: 사회적 권리는 조국 대표도 여기 오셔서 인터뷰할 때 많이 강조를 하시던데. 누가, 원래 저작권이 있는 건가요? 사회적 권리 얘기는?
▲서왕진 의원: 아주 근본적으로 이야기하면 UN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UN이 우리 전체 인류가 누려야 될 여러 가지 권리 중에서 인권이라든지 또 민주적 권리, 또 언론 자유의 권리가 갖는 자유권이라고 하는 부분이 한 축이고. 그다음에 아까 이야기한 주거나 노동이나 건강이나 보건의료 이런 쪽의 권리가 또 하나의 사회권이라고 한다면 이 두 가지가 다 제대로 실현돼야지 인류가 제대로 이렇게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그걸 추진하고 있는데. 이 자유권 부분은 비교적 많이 진전됐습니다마는 사회권 부분은 지향해야 될 방향으로 설정은 돼 있으나, 아직은 좀 충분하게 진전은 안 돼 있다.
△유재광 앵커: 창당 때부터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 하셨고, 지금은 당 씽크탱크 정책연구원장을 겸하고 있는데. 이게 그러니까 조국혁신당의 정체성이랑도 같이 맞물려 있는 거겠네요?
▲서왕진 의원: 맞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딱 두 가지. 윤석열 검찰 독재를 어떻게 빨리 종식시킬 거냐. 거기에서 민주당보다도 더 앞장서서 열심히 하는 것 그것이 한 축이라고 한다면, 또 한 축이 사회권 선진국으로서 대한민국을 굳건히 세우고 그거를 제대로 끌어갈 수 있는 제7공화국을 만드는 것. 이 두 가지가 저희 당의 핵심 기조고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무엇으로부터의 자유, 뭐를 안 당할, 가령 뭐 고문 이런 걸 안 당할 자유는 이제 뭐 많이 성취가 우리가 다 됐는데. 무엇을 할 자유 권리 그런 거를 좀 이제 누릴 권리 같은 거를 적극적으로 확장하시겠다 그런 걸로 이해를.
▲서왕진 의원: 정확하게 그렇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지금 페이스북 대문에 '3년은 너무 길다' 이거를 이렇게 맨 위에 걸어놓으셨던데, '3년은 너무 길다' 이거는 저작권이 누군가요?
▲서왕진 의원: 저작권은 조국 대표입니다. 조국 대표가 정치 일선에 뛰어들기로 결심하면서 많은 분들의 조언을 받았는데, 저한테 들려준 이야기 중에는 민주당의 박지원 의원도 꽤 가깝게 많은 이야기를 나눈 분 중에 한 분인 모양이에요. 박지원 의원이 가장 강조했던 것 중에 하나가 '정치인은 대중 정치인은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표현을 아주 간결하게 잘해야 된다' 이거를 계속 강조했다고 하는데. 원래 이제 보통 식자들의 표현이면 '검찰 독재, 조기 종식' 이런 개념인데, 그거는 조금 대중들한테 쉽게 다가가지 않는다. 이런 걸 고심하면서 '3년은 너무 길다'라는 슬로건을 조 대표가 직접 고민을 해서 만들어낸 모양입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말 그대로 슬로건인가요? 아니면 정말 3년은 너무 기니까 어떻게 해서든 좀 당겨야 된다 뭐 그런 건가요?
▲서왕진 의원: 슬로건이자 저희들의 제1 목표로서 총선 과정에서 저희들이 일관되게 약속했던 사안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뭐 3년은 이제는 말할 것도 없고 3개월도 너무 길다 라고 느낄 정도로. 저희 조국혁신당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지금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방법론인데, 결국은 작은 저희 정당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고요. 우선 국민들의 의지와 관심 또 요구 이런 것들이 좀 지금 탄핵 청원이 한 100만을 훌쩍 넘어섰지 않습니까?
△유재광 앵커: 130만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서왕진 의원: 그런 어떤 의지와 열기들이 좀 일정하게 올라와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그런 어떤 조기 종식을 표방한 저희 조국혁신당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단단히 뭉쳐서 강력하게 그걸 국회 내에서 끌어주고 좀 선도하는 그런 역할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저희는 그냥 구호가 아니라 꼭 그것을 실현해서 국민들한테 저희들이 약속한 것을 지켜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민주당은 지금 법사위에서 국민동의청원 올라온 건 대통령 탄핵을 심사를 하겠다, 탄핵 청문회를 열겠다는 입장인 것 같은데. 청문회를 연 다음에는 그다음에 어떻게 해야 되나요? 그러면.
▲서왕진 의원: 아직은 이제 최종적인 방향까지 설정돼 있지는 않습니다마는, 당연히 청문회를 열어서 국민들이 제기한 문제점 이런 부분들의 실체를 다시 한번 정확하게 정리를 해야 될 것 같고요. 그 내용을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다시 또 의견을 묻고, 국민들의 뜻을 확인해서 제 생각으로는 적극적으로 국민들의 의지를 대변하고 앞장서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저는 용기 있게 나서야 된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본회의에 보내야 된다고 보시는 건가요? 그러면?
▲서왕진 의원: 그거는 이제 좀 더 국민들의 관심이나, 요구, 참여 이런 것도 지켜보고 또 당내 논의도 있어야 되겠습니다마는. 저는 좀 더 적극적으로 가지고 가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다른 당이기는 한데. 국민의힘 전대는 김건희 여사 이른바 문자 패싱,읽씹 논란으로 뜨겁고, 적당한 단어가 생각이 안 나는데. 민주당은 또 뭐 1극, 아버지 논란 이런 게 있는데. 거대 양당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서왕진 의원: 우선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와중에 사실상 내부의 권력투쟁이 아주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고, 저는 본질적으로 현재 권력 김건희와 미래 권력 한동훈의 권력 투쟁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가장 심각하게 드러난 것은 우리가 뽑은 대통령 윤석열이 아니라, 뽑지 않은 김건희 씨가 엄청난 권력 행위를 행사한 것처럼 이렇게 비춰지는. 그런 여러 가지 의혹들 이런 것들이 나타나고 있어서, 그 문제의 본질을 좀 정확하게 해야 될 것 같고요.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 내의 권력투쟁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정말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어떤 내부적인 권력 투쟁이라는 점에서 저는 다 심판받아야 될 상황이다. 이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현재권력의 주체, 중심을 김건희 여사로 보고 계신 건가요? 그러면?
▲서왕진 의원: 당연히 대통령이 중심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가 아는 기본적인 영부인의 역할을 훨씬 뛰어넘은 것이 아닌가. 그런 것들을 스스로 이미 내놓고 있다는 점에서 저는 심각한 일종의 '국정 난맥상' 또 일종의 '국정 문란', '국기 문란' 이런 측면도 있다는 점에서 이 점은 가벼이 볼 수가 없고, 제대로 한번 따져야 될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국민의힘과 민주당이라고 하는 거대 정당 두 당이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너무 두 당 간의 대결과 일방적 어떤 의사결정 이런 흐름으로 갔을 때는 사실은 또 두 당의 어떤 적대적 공존이라고 하는 과거 우리가 그 한계를 많이 지켜봤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비교섭단체의 정당이라든지 또 외부에 있는 시민사회단체의 어떤 의견들 이런 것도 충분하게 좀 수용하고 받아들여서 함께 가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문자 얘기 하나만 더 하면 5건 문자가 전문이 공개가 됐던데. 상당히 김건희 여사가 읍소를 하는 분위기던데. 브이(V), 대통령을 지칭하는 것 같은데 '브이가 내심 상당히 기다리고 계신 것 같은데 전화 통화를 한번 해 주시는 게 어떠냐' 그러면서 '다 제가 부족하고 제 잘못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그거를 뭐랄까 국정 개입 그런 걸로 볼 수 있을까요?
▲서왕진 의원: 저는 그걸 넘어서서 여전히 그런 중요한 정당 활동 또 국가 국정과 대통령과 정당과의 어떤 충돌 문제 이 부분을 일종의 조정하고, 방향을 제시하고, 일종의 제안을 했다는 점에서 통상적인 영부인의 역할을 훨씬 뛰어넘는 문제다. 그거는 영부인의 국정에 대한 과도한 개입의 문제로도 볼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영부인이 대통령이랑 여당 비대위원장 사이에서 중재 같은 걸 하려는 자체가 조금 월권이다. 그런 말씀인 거네요?
▲서왕진 의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렇게 보니까 또 그렇기도 하네요. 근데 조국혁신당이 20일에 이제 전당대회를 열고, 조국 대표 다시 선임을 해서, 이제 말 그대로 이제 모양을 갖춰서 시즌 2가 시작이 되는데. 두 가지 좀 지적, 논란이 있는 것 같은데. 일단 조국혁신당에 조국 빼고는 사람이 잘 안 보인다. 이게 하나 있는 것 같고. 처음에 시작할 때는 말 그대로 말씀하신 대로 쇄빙선이 되겠다 이렇게 좀 기세가 높았는데 지금은 좀 존재감이 좀 덜한 것 같다. 이렇게 두 가지 얘기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서왕진 의원: 국민들이 바라보시기에 그렇게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 저희도 아주 아프고 겸허하게 그런 상황들을 받아들이는데요. 1차적으로는 조국혁신당을 만들면서 또 표방했던 어떤 검찰 독재와의 어떤 치열한 전투 이런 부분에 있어서 조국 전 대표죠. 지금은. 조국 전 대표가 앞장서서 책임 있게 끌어나가는 것은 불가피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조국이 거기에 있어서 아주 책임 있는 역할 그거를 또 신뢰했기 때문에. 당이 좀 제대로 서고 일정 수준으로 올라가기까지는 조국 대표 역할이 아주 중요하고 불가피하다고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그렇지만 역시 저는 검찰 독재에 대응하는 문제에 있어서, 법사위에 참여하고 있는 박은정 의원이라든지 또 채해병 특검과 관련된 특별위원회 위원장 맡고 있는 신장식 의원 또 우리 황운하 원내대표 매우 충분하게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거대 정당이 원구성이라든지 국회의 어떤 의사일정에서 세게 부딪히는 상황에서 저희들이 좀 잘 안 보이고 가려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또는 국민의힘이 할 수 없는 아주 선도적인 역할들 쇄빙선의 역할들을 저희들이 잘 준비해서 보여드리고. 또 누구보다도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국민의 어떤 뜻을 잘 받드는 단단한 모습을 조국 대표를 중심으로 잘 보여드리는 것이 여전히 저희들의 숙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질문을 몇 개 더 준비를 했는데 시간이 거의 다 돼서. 의원님 개인적으로는 어떤 국회의원, 어떤 의정활동을 하고 싶으신지 마무리 말씀 겸해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서왕진 의원: 요즘에 여의도 상황하고는 좀 잘 안 어울립니다마는, 저는 사실은 정책 분야를 늘 준비하고 전공했던 전문가인데요. 여전히 정책 전문성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직은 야당의 역할이기 때문에 제한적이기는 합니다마는 진짜로 국정을 이끄는 상황이 되면 그 정책의 내용, 깊이, 또 현장 적용성 이런 것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그런 정책 전문성이 탄탄히 있으면서도 그 문제를 정치 현실에서 또 여의도에서 또 현장의 대중들과 잘 풀어갈 수 있는 정치력 있는 정책 전문가. 그런 모습으로 그런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조국혁신당이 수권정당이 되는데 큰 주춧돌 하나는 놓겠다. 뭐 그렇게도 들리네요.
▲서왕진 의원: 당연히 그렇게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서왕진 의원: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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