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나흘간 체코를 방문해 원전 세일즈에 나서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그럼에도 지지율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여권은 "야당의 정권 발목잡기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은 19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해외 순방에서 원전 수주와 관련한 결과물을 내놓는다 해도 지지율 하락세를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지지율 하락세는 단기간의 원인이 아니고 집권 2년 반 동안 누적된 결과"라며 "민생 경제는 물론이고 4대 개혁도 의료개혁과 연금개혁에서 보이는 것처럼 부정평가가 높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야당과의 협치도 완전히 실패하며 정치가 실종된 상황"이라며 "지지율 20% 선이 무너지는 것도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은 같은 자리에서 "이번 체코 순방 길에서 원전 수주를 하게 되면 사업비가 24조 원"이라며 "우리나라 예산의 5%가 원전 수출 한 건으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전 국민이 축하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체코 옆 나라는 바로 우크라이나이고 안보에도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순방길에 오른 것"이라며 "민주당도 정권 발목잡기는 그만하고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요즘 민주당을 보면 독도 조형물 교체 과정에서 잠깐 철거한 것 가지고 독도지우기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든다고 하고, 있지도 않은 계엄령으로 계엄을 대비해야 한다고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의료 공백 우려가 많았지만 큰 문제 없이 넘어갔다"며 "응급실 뺑뺑이는 10년 전 20년 전부터 있었던 일이고 이번에 새로 생긴 문제가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위원은 "이번에 역대 어느 정부도 하지 못한 의대 정원 문제도 풀고 있고, 여러 성과도 내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많이 응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尹 체코서 '원전세일즈' "지지율 반등은 쉽지 않을 것".."야당, 정권 발목잡기부터 그만해야"[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4-09-19 15:09:02
수정 : 2024-09-19 16: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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