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단' 박지원 "김건희 문제, 조선일보도 부글부글..특검법 재의결 될 것"[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10-01 09:57:47
수정 : 2024-10-01 10:23:44
"대통령-국힘, 모든 여론조사서 '바닥'..민심은 과학"
"尹, 원체 강하게 아내 보호..보수언론도 기류 변화"
"'특검법 재의결'이 尹도 나라도 한동훈도 사는 길"
"한동훈, '하지 마' 尹 명령 따른다면 끝..미래 없어"
"尹, 원체 강하게 아내 보호..보수언론도 기류 변화"
"'특검법 재의결'이 尹도 나라도 한동훈도 사는 길"
"한동훈, '하지 마' 尹 명령 따른다면 끝..미래 없어"
한덕수 총리 주재로 어제(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등에 대한 재의요구안(대통령 거부권)이 의결된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대표도 국회 재표결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키는 게 대한민국도 살고 본인도 사는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한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30일 방송된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경향신문뿐만 아니라 보수 신문인 조선, 중앙, 동아 다 그렇게 보도하잖아요. 오늘 아침 조선일보 1면 톱도 결국 김건희 여사 문제로 장식하고 있어요. 내부에서도 부글부글 끓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나 대통령이 원체 강하게 보호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말을 못 하는데"라며 "저는 한동훈 대표도 '별도로 독대합시다' 이렇게 요구하는 것보다는 국회가 재투표를 하게 되면 거기에서 한동훈 대표가 특검을 찬성하는 그러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즉 김건희 여사가 죽어야 대한민국이 살고 윤석열 대통령도 살고 국민의힘도 살고 자기도 산다는 것을 한동훈 대표는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그 결단을 내리지 않고 있는데"라는 게 현재 상황에 대한 박 의원의 진단입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제가 김건희 여사가 백담사로 가야 한다고 하니까 불교계에서 '쓰레기 하치장이냐. 큰집으로 보내라' 이런 말씀을 했고 또 광화문 등에서 들고 일어나는 윤 대통령 퇴진 운동 이런 것을 잘 보고 한동훈 대표가 결단할 때가 됐다"고 거듭 한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즉 재투표 때 특검을 찬성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결국 나라도 살리고,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도 살리고, 국민의힘도 살리고, 자기도 살릴 수 있는 기회다 이걸 말씀드린다"고 박 의원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8표만 찬성표가 나오면 재의결이 되는데 한동훈 대표가 대놓고는 안 하더라도 이른바 '친한' 의원들한테 '이번에는 좀 달리 가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 같은 게 있을까요?"라는 질문엔 "두고 봐야죠"라며 "그러한 결기와 결단 없이 저는 한동훈 대표가 성공하지 못한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민심은 과학"이라며 "모든 여론조사에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과 함께 바닥을 치고 있는데 한동훈 대표도 벽오동 심은 뜻은 알아야 한다. 저는 이것을 그냥 넘긴다? 이건 국민이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박 의원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어 "제가 오늘 아침에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는데 과거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변해가더라고요. 보수 언론도 변해가고 있다"며 "이것을 왜 박지원은 감지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실은 (감지를 못하냐) 이 권력이 영원할 것 같냐 이거죠. 내려가는 것"이라고 대통령과 영부인을 싸잡아 꼬집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문제점 이런 것을 덮으려고 해서는 절대 덮어지지 않는다"며 "그래서 민심대로 한동훈 대표도 국회 본회의에서 재투표를 한다고 하면 찬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박 의원은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퍼센트로 하면 재표결했을 때 통과될 가능성을 몇 퍼센트 정도로 보시나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글쎄요"라며 "그걸 제가 지금 속단할 수는 없지만, 자기들이 국민을 보고 국민 뜻대로 하겠다고 하는 그 말을 생각하면 저는 통과는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보지만 아직도 검사동일체로 옛날 부하로 '하지 마' 대통령 명령에 만약에 부결된다고 하면 한동훈의 미래도 없다. 여기서 끝난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박지원 의원은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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