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측 "'체포'의 '체'자도 꺼낸 적 없어..그만두라고 그만두는 내란 어디있나"
작성 : 2024-12-19 14:37:03
수정 : 2024-12-19 15:21:50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가 "윤 대통령은 '체포'의 '체' 자도 꺼낸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대통령도 '법률가'다. 뭘 체포를 해라, 뭐 끌어내라 그러한 용어를 쓰신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실무장 하지 않은 상태의 300명 미만의 군인들이 국회 간 상황이었고 그 넓디넓은 의사당 주변에 그 정도밖에 인원이 되지 않았다"면서, "대통령께서 절대 시민들과 충돌하지 말아라. 또 그러니까 군과 군을 제외한 나머지 거기엔 국회 관계자도 포함될 것이고, 이렇게 지시와 당부를 했다고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체포'의 '체' 자도 얘기 안 했다. '끌어내라'도 없다"면서 "체포를 했다, 안 했다를 떠나서 체포하면 도대체 어디에 데려놓겠다는 건가. 그걸 생각을 좀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여러 가지 설들이 분분하지만 그러한 생각하신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내란죄'가 아니라는 주장인지를 묻자, "대통령과 변호인단에서 정리된 입장을 머지 않은 시점에 내놓을 것"이라면서도,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전 국민들에게, 언론에, 해외로 전파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했는데. 정말 이걸 내란으로 본다면 내란을 예고하고 하는 내란 어디있나. 또 헌법 절차에 따라 국회가 2~3시간 만에 계엄 해제한 상황에서 헌법 절차에 따랐다. 그만두라고 그만두는 내란이 어디있나"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석 변호사는 "다시 말해서 정말 비상계엄이라고 하는 충격적인 사안입니다만, 그러한 헌법적인 권한 행사가 필요할 만큼 적어도 대통령의 입장에서 망국적 비상상황으로 보았고 국정 정상화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행사했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통령 기본적 상식적 사고와 국민적 눈높이에서 내란은 전혀 당치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비상계엄을 선포하게 된 당위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습니다.
변호인단 구성이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선 "준비해 가는 과정"이라면서 "머지 않은 시기에 구성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수사 지연을 노린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지금 대통령이 최적의 변호인단을 구성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생각하고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께선 거듭 이번 계엄 선포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놀라시고 또 충격받으신 부분에 대해 이미 국민께 사과를 했고 앞으로 기회와 절차가 있을 때에 하실 것으로 본다"며 "그와 같은 송구한 마음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고, 다만 앞으로 전개될 사법 절차 헌재 절차에는 대통령으로서 국가 최고 지위에 있는 입장에서 왜 이 상황을 국가 비상사태로 보게 됐고 헌법적 수단으로 볼 수 있는 비상계엄 선포에 관한 부분, 그에 이르기까지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의 고충, 이런 부분에 대해서 소신껏 입장을 피력하겠다는 게 당당하게 맞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이어진 대부분의 질의에 대해선 본인은 말할 위치가 아니라면서, 조만간 구성되는 변호인단이 정돈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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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그아웃하나도진심도없고
온갖핑개 변명거리로들린다
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