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이 마지막 기회"...정진욱·박선원, KAL858기 동체 수색 촉구

작성 : 2026-01-13 17:49:39
▲ 더불어민주당 정진욱(왼쪽), 박선원 의원 

대한항공 KAL858기 폭파 사건 발생 3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유해 한 구조차 찾지 못한 유가족들이 국가의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1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선원·정진욱 의원과 KAL858기 탑승 희생자 유족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미얀마 안다만 해역에서 발견된 추정 동체에 대한 '2월 내 수색 완료'를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유족회는 지난 2020년 1월, 대구MBC 취재팀에 의해 미얀마 수심 50m 지점에서 동체 추정 물체가 발견된 이후 6년 가까이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비판했습니다.

김호순 유족회장은 "바다 상황이 수색에 가장 적합한 올해 2월 중에는 반드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시간이 갈수록 유가족들은 연로해지고 기회는 사라지고 있다"고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견에서는 과거 정부가 이미 사고 지점을 파악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신성국 고문(신부)은 "현지 미얀마 선장으로부터 1990년대 초 한국 정부 관계자가 사고 지점 정보를 공유받았다는 증언을 확보했다"며 그간 외교적 제약이나 현지 정정 불안을 이유로 수색을 미뤄온 정부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박선원 의원은 "이 문제는 과거사가 아니라 국가가 국민을 끝까지 보호하는지를 묻는 현재 진행형의 사안"이라고 강조했으며, 정진욱 의원은 "국가가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실질적인 조치에 나설 때까지 유가족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수색 재개 검토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이번 국회 기자회견이 멈춰있던 진상 규명 작업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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