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당사에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친한계로부터 징계론이 불거지자 "공개적 토론의 장을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고 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역할을 언급하며 "전 세계가 인정한 평화적 민주화의 결절점인 6·29 선언을 전두환 대통령을 빼놓고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며 "자유우파가 좌파의 여론전에 말려 비겁하게 역사적 진실을 외면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지난 주 친한계 김형동·고동진·박정훈·정성국·우재준·유용원·안상훈·김건·한지아·진종오 의원은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징계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3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보수성향 고성국 씨의 유튜버 정치'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가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을 말 잘못했다고 출당시키고 제명까지 하려고 하지 않았냐"고 환기시키면서 "고성국 씨의 면접을 봐서 당대표로 당선된 장동혁 대표가 고성국 씨가 이 말 저 말 막 하고 있고 전두환 내란을 옹호하는데 왜 징계 안 하느냐는 항의차원의 보복성 징계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많은 당원들과 지도부가 고성국 씨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서 "사진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 거는 건지 모르겠지만 본인들이 배출한 대통령인데 전두환, 노태우 사진을 본인들이 걸고 싶으면 걸어도 된다, 말릴 이유가 있겠냐"고 꼬집었습니다.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은 "고성국 대표도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고, 당원이 아니더라도 이런 이야기를 할 수가 있다"면서 "친한계 의원들의 태도를 보면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이전에도 그랬지만 그 이후에도 당을 위하는 것인지 아니면 한동훈 홍위병으로 전락한 것인지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친한계를 겨냥했습니다.
이어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게 과연 한동훈 전 대표에게도 좋은 것인지 특히 당에 좋은 것인지 한번 생각을 해 봐야 될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고성국 대표는 지금 현재 평당원이기 때문에 중앙당이 아니라 서울시당에 징계 요구를 했는데 이런 걸로 해서 계속 문제 제기했을 때 당에 이로울 게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김종혁 전 최고 경우는 방송에 나와서 수없이 장동혁 당 대표뿐만 아니라 당을 공격하고 비판했고, 사실이 아닌 부분을 비판할 때도 굉장히 많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해당 행위로 해서 당의 징계가 이루어졌다"면서 "지금 고성국 대표 발언과 김종혁 전 최고의 발언을 등가로 해서 징계 요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성국 씨는 우리 개혁파 세대들이 386 시절에 매우 좋아하는 선배 중 한 사람이었다"며 "그런 고성국의 입에서 어떻게 6·29 선언을 전두환을 빼놓고 설명할 수 있냐라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할 수 있는지 정말 세월이 사람을 변하게 해도 너무 변하게 한 것 같다"고 실망감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고성국 씨는 전체적으로 장동혁 대표의 주요한 어떤 사상을 뒷받침하는 이데올로기라고 봐야지 평당원으로 볼 문제는 결코 아니다"면서 "대변인이 아니다라는 말로 끝낼 일이 아니고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국민의힘의 국회의원들은 입장을 밝혀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고성국과 전한길을 한 개인으로 생각하지 않고 분명히 장동혁 대표에게 상당한 영향을 주는 중요 인물로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피력하면서 "전두환 씨를 거론하게 되면 강성은 결집하고 이념은 강화되겠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갈등으로 당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이 문제가 되는데 결국 외연 확장은 어떻게 할 거냐"고 문제제기했습니다.
이어 "보수가 두 번의 탄핵을 당하면서 잃어버린 10년을 겪지 않았냐"고 환기하면서 "보수의 의제는 안 보이고 경제는 보수의 실력인데 안보와 경제에서 실력을 보여줘야 이 경쟁력이 올라갈 수 있는데 이렇게 전두환 씨 운운하면 중도는 더 달아날 거"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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