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의회는 오늘(2일) 열린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희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결의문을 대표 발의한 권오연 의원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은 일방적인 것으로 주변 국가들의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반인류 국제 환경 범죄이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신안군의회는 또 국내 최대 천일염의 생산지이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드넓은 갯벌과 2,150종의 다양한 해양 동식물의 서식지인 신안군의 수산업을 비롯한 해양환경에 많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오염수 정화 안정성 기준과 관련된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어 안전성 기준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즉각 철회 △안정성의 객관적 검증 및 투명한 정보 공개 △국민의 안전과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채택된 결의문은 국회를 비롯해 청와대와 외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등 관련기관에 송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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