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15일부터 20일까지 1004굴 수출을 위해 아시아 최대 홍콩 국제식품박람회(HOFEX)에 참가해 해외 마케팅 홍보에 나섭니다.
홍콩 국제식품박람회는 전시, 행사, 구매력이 보장된 세계 50여 개국의 전문 바이어 상담회 등으로 진행되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식품박람회입니다.
신안군의 개체굴은 해양수산부 10대 수출 품목으로 지정돼 수출을 통한 고수익이 보장된 양식품종으로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예산 110억 원을 확보해 양식시설 규모화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신안군은 양식학교 수료자를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현재 6명의 임대사업자와 공동으로 양식장을 관리 운영 중에 있어, 앞으로 1004굴의 안정적인 수출망 확보를 위해 홍콩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참가를 통해 1004굴의 해외 수출길 확보와 더불어 개체굴 종주국인 유럽산과의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양은 수산물을 생으로 먹지 않는 식문화를 갖고 있으나 굴만은 유일하게 생으로 즐겨 먹고 있으며, 굴 양식 역사 또한 300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굴 양식이 크게 발전한 프랑스와 미국에서는 개체굴이라는 개량품종을 개발하면서 양식 방법 또한, 자연산 굴처럼 외부 환경에 노출함으로써 모양(물방울 형태)과 크기, 맛과 향이 좋은 굴을 생산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나라마다 선호하는 크기와 무게가 달라 등급화를 제도화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신안군 또한 조수간만의 차가 큰 해역적 특성이 있어, 자연 노출로 생산된 1004굴은 유통기간이 길고, 모양과 맛, 풍미가 좋아 유명 백화점, 호텔 및 오이스터바에서 호평받고 있습니다.
또 상품의 고급화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양식시설 규격화(밀식방지)와 출하 등급화를 관련 조례에 담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양식책임관리회의 인증제도인 ASC인증을 추진 중입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세계 1,1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홍콩 국제식품박람회에 1004굴 홍보관과 시식 코너를 운영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신안군 청정갯벌에서 생산된 1004굴의 맛과 풍미, 우수성, 특별한 매력으로 공략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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