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가거도 나한송 국가보호종 지정 추진

작성 : 2024-01-14 10:05:04
▲신안 가거도에 분포하는 나한송 사진 : 신안군
신안군이 나한송의 분포 실태에 대한 정밀 기초조사를 실행해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가거도 나한송 분포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한송은 잎이 짧고 좁은 특징으로 같은 속 내 유사 종과 구분됩니다. 열매는 붉은색으로 9~10월에 익으며, 씨는 넓은 타원형으로 청록색입니다.

이번 연구 조사는 2023년에 신안군 일원에서 제한적으로 자생하는 나한송에 대한 중요한 종 생물학적 기초연구로 나한송의 생활사와 서식 환경을 이해함으로써 불법 채취 및 서식지 파괴로 인한 대체 서식지 및 보호수 지정 추진 계획의 기초 자료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신안군에서는 가거도, 흑산도, 증도, 압해도등 4개 지역의 5개 장소에서 나한송을 확인했습니다.

가거도 회룡산 나한송은 1988년 최초로 조사됐으며, 그 당시 목포대학교 김철수 교수는 이를 희귀 수종으로 국가 보호수종 지정을 언급했습니다.

연구 결과, 나한송 어린 개체는 31개체가 확인됐으며, 성장 길이는 10cm에서 115cm까지 다양했습니다.

이는 지속적인 나한송 종자 유입의 증거로, 적극적인 보전 대책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가거도 회룡산 능선 주변에서 자생하는 나한송의 수령이 최소 236년에서 최대 274년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자연 상태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나한송으로, 약 250년에서 270년 사이의 수령으로 추정돼, 단순한 생태적 가치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나한송 #가거도 #분포 #국가보호종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