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주에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공천 후보자 심사가 진행될수록 민주당 내에서 계파 갈등이 노출되면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공천 시즌을 앞두고 잠잠하던 계파 갈등을 다시 불러일으킨 것은 민주당 공관위입니다.
공관위원장은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하면서 문재인 정부 인사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 싱크 : 임혁백 / 민주당 공관위원장 (지난 6일)
-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의 탄생 원인을 제공한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전 정부 인사는 출마를 포기하라는 뜻으로 전해지면서 반발이 커지자 임 위원장은 뒤늦게 특정인을 염두에 둔 발언은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당대표가 직접 나서 친명계 의원들의 불출마를 권유하면서 계파 갈등은 더 커졌습니다.
친명계 의원 용퇴를 통해 비명계 공천 학살을 확대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입니다.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당내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서용주 / 민주당 부대변인(KBC 시사1번지)
- "민주당 공천 부분들을 빨리 이런 집안싸움들의 어떤 이런 외부 시각을 털어내는 것들 아직 시간이 있거든요. 저는 그런 부분들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립니다."
당내 중진인 김두관 의원도 자신의 SNS에 "낙관론에 취해 당내 통합을 뒷전으로 돌리고 친명과 비명으로 갈라져 공천 다툼에만 몰두한 결과"라며 최근 민주당 지지율 하락세를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번주 내에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형길
국민의힘보다 2주 먼저 공천 후보 심사를 시작하고도 당내 계파 갈등에 밀려 결과 발표 미루는 모습에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공천 #민주당 #계파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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