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히틀러' 언급한 한동훈에 "국민은 히틀러가 누군지 안다" 응수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를 히틀러에 빗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국민은 누가 히틀러인지 안다며 반박했습니다.

6일 배수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 위원장에게 묻겠다. 히틀러가 인류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는 알기는 하느냐"며 "걸핏하면 전쟁을 불사하자고 하고, 자기편이 아니면 찍어 누르는 세력이 과연 누구인지 국민은 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제6공화국 헌법은 권력의 시녀였던 검찰이 이룬 게 아니다. 독재에 맞서 싸운 시민의 피를 먹고 태어났다. 민주화의 과실만 골라 따먹고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검찰 출신이 할 말은 아니다"고 직격 했습니다.

배 대변인은 "세상 모든 사안을 형법과 형사소송법 렌즈로만 바라보고, 국민을 '피의자와 아닌 사람들'로만 인식하던 시각 그대로 '동료 시민과 아닌 이들'로 국민을 둘로 나누는 이들이 극단주의자 아닙니까"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유세에서 "'조국당을 만들었을 때 우리가 웃지 않았느냐. 히틀러가 처음 등장할 때도 다들 웃었다고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웃으면 안 된다. 그런 극단주의자들이 주류 정치를 장악해서 권력을 장악하면 민주주의가 무너진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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