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의 간판 윤지수가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을 16강에서 마쳤습니다.
윤지수는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프랑스 마농 아피티에게 9대 15로 패하면서, 탈락했습니다.
올림픽에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단체전에만 출전해 5위에 올랐고,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 때는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개인전에선 도쿄와 이번 대회 모두 16강을 넘지 못했습니다.
맏언니 윤지수가 고배를 든 사이 동생들이 선전을 펼쳐 8강에서 한국 선수 맞대결이 성사돼 준결승 한자리가 확보됐습니다.
32강전에서 미국의 타티아나 나즐리모프를 15대 14로 따돌린 전남도청 소속 최세빈이 16강전에서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의 에무라 미사키를 15대 7로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8강에 안착했습니다.
2000년생으로 세계랭킹 24위인 최세빈은 올해 1월 튀니스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대회 개인전에서 처음 입상한 선수인데, 2022·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에무라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최세빈은 대표팀 동료 서울시청 전하영과 8강전에서 격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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