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 관광당국이 한국행 단체관광을 일부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전세기 운항이나 크루즈 정박은 여전히 제재가 풀리지 않았습니다.
광주전남은 당분간 효과를 기대할수 없을 것으로 이계혁 기자는 진단했습니다.
【 기자 】
중국 관광 부처인 국가여유국은 8달 만에 한국행 단체관광을 일부 허용했습니다.
▶ 싱크 :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
- "한국도 중국과 함께 노력해 교류협력을 위한 좋은 조건을 만들길 희망합니다."
하지만 전세기 운항이나 크루즈 정박은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광주전남으로서는 아직 중국 관광객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얘깁니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에는 중국을 잇는 정기선이 없는데다 여수항의 중국 크루즈 정박도 여전히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내년 2월 중국 춘제 특수도 누리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송형석 / 여행사 팀장
- "중국으로 가지도 못하고 한국으로 오지도 못하고 이런 상황들이 있었는데 빨리 그 노선이 살아나면.. "
지역 관광 업계는 물론 지자체의 각종 관광 정책도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중국 관광객을 겨냥해 2년 전 목포에 조성된 사후면세점 특화 거리.
▶ 스탠딩 : 이계혁
이 사후면세점 특화거리는 외국인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실효성을 전혀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업체들도 울상입니다.
▶ 싱크 : 화장품점 업주
- "(외국인이) 진짜 안 보여요, 1년 동안 두 명? 오지도 않는 사람 대비해서 (결제 시스템) 놓기는 좀 애매한.. "
광주시와 전남도는 상황이 호전되는 것에 대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마케팅단을 구성해
중국 현지에서 홍보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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