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bc 송년기획, 오늘은 활성화 계기를 맞게 된 무안국제공항입니다.
무안공항은 개항 10년을 맞았지만 국제정기선이 한 편도 없고 적자만 누적돼 왔습니다.
하지만 호남고속철 경유가 확정되고 광주공항 이전에도 청신호가 켜지면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무안국제공항의 개항 10년 성적표는 초라합니다.
하루 이용객이 8백여 명에 그치면서 지난해에만 124억 원의 적자가 났습니다.
접근성도 좋지 않고 국제정기노선은 한 편도 없습니다.
▶ 인터뷰 : 조영란 / 목포시 옥암동
- "여기가 (무안공항) 활성화 되어 가지고 여기서 좀 다닐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어요. 많이 불편해요"
하지만 최근 호남고속철의 무안공항 경유가 결정되면서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은 물론 충청권까지 천만 명의 항공 수요자를 얻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실제 팬퍼시픽이나 코리아익스프레스, 에어필립 등과 같은 소규모 항공사들이 새롭게 취항을 하거나 취항을 앞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남창규 / 전남도 도로교통과장
- "동남아나 일본 노선이 비정기 노선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 노선도 재개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광주 민간공항 이전과 계획중인 흑산공항 개항까지 더해지면 무안공항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됩니다.
무안국제공항과 연결된 호남고속철이 향후 중국횡단철도 TCR이나 시베리아횡단철도 TSR와도 이어지면 전남 서부권은 환황해권 물류*교역의 중심지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국제정기선 없는 국제공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무안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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