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변변한 정기선 없이 표류했던 무안국제공항이
슬슬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사드 여파로 중단됐던 중국 노선을 비롯해
일본과 동남아 국제 정기선이 잇따라 취항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사드 여파로 중국 베이징 노선이 중단되면서 무안공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 정기선이 없는 국제공항이었습니다.
비정기 노선이 어렵사리 운영됐지만
무늬만 국제공항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야 했습니다.
그런 무안공항이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먼저 최대 타킷인 요유커들을 붙잡을
중국 상하이 노선이 이달부터 매주 두 편 운항을 시작합니다.
일본 키타큐슈 주 3회, 필리핀 보라카이와
세부가 주 2회 운항에 나서고
오사카와 다낭, 방콕 노선 등도 취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선도 제주 노선에 이어 조만간
소형 항공사인 에어필립의 무안-김포 노선이 신설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남창규 / 전남도 도로교통과장
- "정기편 노선이 취항을 하게 되면 공항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항 접근 연계 교통망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 개항 이래 최대인 50만 이용객 돌파가 예상되면서 음식점과 특산품 판매 등의 경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기순 / 무안 음식점 운영자
- "무안공항에 국제선 노선이 많이 생기면 외국인들도 많이 들어올 것 같으니까 장사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KTX 노선 확정에 이어 광주 민간 공항 이전도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황.
침체에 빠졌던 무안공항이 서남권의 거점 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날개짓을 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