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안 비금도에 30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은 물론
식품과 비료로 사용할 수 있어 주민들의 든든한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드넓은 밭이 온통 해바라기 꽃으로 물들었습니다.
떠오르는 해를 향해 수줍게 고개를 돌리고
갯바람이 불 때마다 살랑 거리는 해바라기 물결은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1m를 훌쩍 넘는 키에 아이 얼굴만하게 커다란 꽃이 장관을 이루는 신안 비금도 해바라기 단지는 6ha에 30만 송이.
몇몇 농가가 시금치 수확이 끝난 밭에 재배를
시작해 이제 섬마을의 상징이 됐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이처럼 아름다운 빛깔과 자태를 뽐내는 해바라기는 섬의 소중한 관광 자원일뿐 아니라 농가의 소득원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해바라기씨는 견과류와 기름, 비누, 초콜릿 등을 만들고 꽃을 떼어넨 줄기는 발효를 거쳐
농사용 비료로 사용됩니다.
해바라기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섬의 풍광을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 팜 스테이도 도시민들에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유관 / 비금 해바라기 영농조합
- "관광 상품을 만들어서 소득을 높일 수도 있고 여러가지 제품을 6차 산업화 시킬 수 있는 것이 되기 때문에"
신안군도 해바라기 재배 면적을 더 늘리고 마을 축제도 열어 관광과 소득을 결합한 섬의 중요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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