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 정부의 핵심 정책 과제인 치매안심센터가 광주전남 시군구에서 일제히 임시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각 센터마다 전담 전문의를 배치하려고 했던
계획이 결국 무산되는 등 내년 본격 운영을 앞두고 해결할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목포 하당보건지소에서 임시 운영을 시작한 치매안심센터입니다.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10명을 채용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 검진 등의 업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주신 / 목포시 하당보건지소장
- "현재는 직원 10명으로 임시 개소 운영 중에 있으며 내년 2월쯤 리모델링 후 정식 개소 운영합니다."
▶ 스탠딩 : 이계혁
치매안심센터는 이곳 목포시를 비롯해 광주전남 27개 시군구에 일제히 임시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올해 말 정식 운영하는 게 정부의 목표였지만 여의치 않자 일단 임시 운영부터 시작했습니다.
인력과 부지 확보의 어려움 때문입니다.
정상대로라면 센터당 25명 안팎의 전문 인력이
필요하지만 현재 군 단위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2명 ~ 5명만 배치한 상탭니다.
인건비 문제로 신경과 등의 전담 전문의를 채용하려던 계획은 백지화하고 대신 공보의나 촉탁의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충식 / 전남도의원
- "시범사업을 통한 문제점이라든가 개선점을 찾지 않고 갑작스럽게 시행하다보니까 가장 중요한 전문 인력 확보하는 게 전남도로서는 심각합니다."
도심에서는 부지 확보가 쉽지 않아 센터 대부분이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나 정식 개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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