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지역 수산물 생산량은 전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부가가치가 큰 가공산업은 열악한데요.
가공과 수출을 담당하는 수산식품 수출 단지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도쿄의 한 김 가공업체입니다.
진도 김을 수입한 뒤 다양한 제품으로 만들어 일본을 비롯한 해외 각국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긴바라 미츠루 / 김 가공업체 대표
- "한국의 여러 산지의 김을 보았습니다만 진도의 김처럼 일본에서 찾는 형태와 맛을 가진 김이 없었습니다. "
수산물 가공산업은 원재료만 판매하는 것보다 경제 효과가 훨씬 큽니다.
CG
물김의 경우 3.3kg을 그대로 판매하면 3천 원 가량이지만 조미김은 만 5천 6백 원으로 5배 가량 부가가치가 높아집니다.
문제는 전남의 수산물 생산량이 전국의 52%를 차지하지만 가공률은 18%, 수출액은 8.8%에
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공 시설이 열악하기 때문입니다.
목포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사업은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섭니다.
총 사업비 천억 원의 수출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설계비 25억 원이 내년 예산에 반영됐습니다.
부가 가치 증가 효과가 3천 백억 원, 연간 수출액 백59억 원이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신영호 / 전남도 해양수산융복합벨트추진단장
- "수산물을 2차적으로 가공을 해서 중국이나 세계 시장을 겨냥해 식품을 만들어 수출을 하는 기능을 합니다"
다만 사업 추진 향방은 내년 1월 발표되는 KDI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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