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동통신 3사가 '중간요금제'를 출시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이 지난달 이동통신사 이용자 1,3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간요금제 만족도 조사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 34%가 매달 30GB 안팎인 데이터 제공량에 대해 '매우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다소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34%에 달했습니다.
이동통신 3사는 5G 요금제의 소비자 선택지가 협소하다는 지적에 따라 매달 데이터 24~31GB를 제공하는 중간요금제를 최근 잇따라 내놨습니다.
응답자들은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중간요금제 데이터량으로 '40GB 이상(41%)'을 가장 많이 꼽았고, '30GB대(24%)'가 뒤를 이었습니다.
데이터 단가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습니다.
특히 SKT의 경우, 데이터 요금 단가에 대해 무려 92%가 '부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SKT는 110GB를 제공하는 요금제에서 1GB당 데이터 요금을 627원으로 책정했지만, 24GB를 제공하는 중간요금제는 2,458원으로 3.9배 비쌉니다.
LGU+도 단가 차이가 3.9배에 달했고, KT는 3.2배 높았습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5G 상용화 이후 3년이 지나서야 출시된 중간요금제가 데이터양과 가격 모든 면에서 소비자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기존 요금제와 비교해 1GB당 가격이 4배에 육박하는 것이 적절한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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